[더팩트|박지윤 기자] 조정석의 '파일럿'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파일럿'(감독 김한결)은 37만 3557명의 관객을 사로잡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42만 5088명이다.
이는 올해 천만 관객을 동원한 장재현 감독의 '파묘'(33만 118명)와 지난해 여름 시장에서 가장 흥행을 거둔 류승완 감독의 '밀수'(31만 8084명)의 오프닝 스코어를 뛰어넘은 기록으로 앞으로의 흥행 질주를 더욱 기대하게 한다.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 분)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를 그린다. '엑시트'(2019) 이후 5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조정석은 스타 파일럿 한정우에서 재취업에 성공한 한정미로 변신하며 여장과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관객들의 웃음을 책임지고 있다.
'슈퍼배드 4'(감독 크리스 리노드)는 9만 545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84만 3774명으로 1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작품은 악당 짓에서 손 떼고 악당 전담 처리반 AVL이 된 에이전트 미니언즈와 그루 주니어의 탄생으로 능력치가 상승한 그루 패밀리가 그루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 탈옥한 빌런 맥심을 막기 위해 펼쳐지는 미니언-파서블 블록버스터다.
'데드풀과 울버린'(감독 숀 레비)은 9만 4526명으로 3위를, '인사이드 아웃2'(감독 켈시 만)는 3만 8317명으로 4위를, '탈주'(감독 이종필)는 3만 2304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