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팔짱에 손잡기까지 '간잽이'들의 '직진'


옥순이 팔짱 끼자 영호 설렘 최고조
차 안에서 손잡은 영철과 순자

나는 솔로 출연자들이 그간의 소극적인 모습을 탈피하고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하기 시작했다. /SBS Plus, ENA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나는 SOLO(솔로)' 21기 출연자들이 간만 보던 '간잽이' 모드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31일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 '슈퍼 데이트권'으로 말끔히 정리된 '솔로나라 21번지'의 러브라인이 공개됐다. 그동안 마음을 표현하는 것에 소극적인 채 여러 사람을 알아보는 것에 더 집중했던 출연자들은 슈퍼 데이트를 전후로 노선을 확실히 정했다.

특히 처음엔 사는 지역의 거리 문제로 서로를 배제했던 옥순과 영호는 어느새 서로에게 강하게 이끌리기 시작했고 달달한 데이트를 즐기며 마음을 확인했다. 다른 출연자들이 있는 곳에서 공개적으로 서로의 마음을 전하기도 하고 각자 가지고 있던 슈퍼 데이트권을 고민 없이 서로에게 사용했다. 이는 벚꽃길 팔짱까지 이어졌다.

중후반부까지 갈팡질팡하던 영호의 마음은 옥순에게로 굳어졌다. 영호는 자신에게 대화를 신청한 현숙에게 "슈퍼데이트권을 옥순님한테 쓸 것"이라고 선을 그었고 공용 거실로 돌아온 뒤에는 모두가 보는 앞에서 옥순에게 슈퍼 데이트 신청을 했다. 옥순 역시 "나도 슈퍼 데이트권 2장을 영호님에게 다 쓸 것"이라고 화답했다.

또 영호는 슈퍼 데이트를 하기 위해 찾아온 옥순이 우아한 파란색 의상을 입은 것을 본 뒤 바로 비슷한 컬러의 옷으로 갈아입었다. 두 사람은 죽변 해안 스카이레일을 거쳐 한식당 코스로 데이트를 했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옥순은 영호와 벚꽃길을 걷다가 자연스럽게 팔짱을 꼈다.

데이트 후 영호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옥순의 팔짱에 대해 "설레고 어쩔 줄 몰라서 뚝딱거린 것 같다"고 고백했다. 옥순은 "그냥 (팔짱을) 끼고 싶었다. 본능!"이라며 "대화를 나누다 보니 제가 끌리는 것 같았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영철도 그간 마음에 있었던 순자에게 좀 더 확신을 줬다. 특히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 두 사람의 로맨스가 더 무르익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영철은 차 안에서 순자에게 "손잡아도 돼요?"라고 물었고 순자는 손을 내밀었다. 이후 최종 선택에서 눈물을 흘리는 순자의 모습도 예고돼 흥미를 자아냈다.

'솔로나라 21번지'의 최종 선택 결과는 오는 7일 방송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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