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 로맨스 통했다…'신들린 연애' 시즌2 제작 확정


동시간대 시청률 1위·'나는 솔로' 제치는 등 쾌거

SBS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신들린 연애가 시즌2 제작을 확정지었다. /SBS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신들린 연애'가 시즌2로 돌아온다.

31일 SBS는 "예능프로그램 '신들린 연애'가 시청자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최근 시즌2 제작을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방송시기 및 세부적인 내용은 논의 중이다.

지난 23일, 6부작을 끝으로 종영한 '신들린 연애'는 MZ 점술가들의 운명을 건 연애 리얼리티다. 늘 남의 연애운만 점쳐주던 각 분야별 남녀 점술가 8인이 직접 자신의 연애운을 점치며 운명의 상대를 찾는다.

방송인 신동엽, 배우 유인나와 유선호, 안무가 가비가 MC를 맡았고 박성준 역술가가 합류해 전문적인 지식을 보탰다.

프로그램은 1회부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장악했고 시청자들의 입소문을 탔다. 동시간대 시청률 1위, 2049세대 압도적 지지, 해외 OTT 뷰(Viu) 인도네이사에서 예능프로그램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또 키워드 트렌드 랭킹 서비스인 랭킹파이가 조사한 연애 예능프로그램 순위에서 '나는 SOLO(솔로)'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특히 점술가를 전면에 내세운 파격 시도가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재미로 다가왔다는 평이 이어졌다. 무당 샤머니즘의 선입견을 뛰어넘어 점술가라는 직업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보다 한 인간으로서 순수하게 바라볼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아울러 타인의 미래를 점치는 점술가들이 자신의 운명 앞에서 순응과 개척 중 어떤 선택지를 택할지가 흥미요소로 작용했다.

여기에 김재원 CP와 이은솔 PD가 다큐멘터리처럼 담백하게 접근한 제작 방식도 시즌2를 바라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회부터 6회까지 방송하는 동안 편집이나 스포일러, 출연자 관련 논란 등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에 따라 시즌2 제작 토대가 마련됐다.

'신들린 연애' 시즌2 방영 시기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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