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배우 김재중 진세연 이종원 양혜지가 상큼함과 아련미를 동시에 잡는다.
29일 MBN 새 금토미니시리즈 '나쁜 기억 지우개'(극본 정은영, 연출 윤지훈 김나영) 제작진은 김재중 진세연 이종원 양혜지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네 사람은 폴라로이드 사진을 들고 있으며 흐릿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나쁜 기억 지우개'는 기억 지우개로 인생이 바뀐 남자와 그의 첫사랑이 되어버린 여자의 아슬아슬 첫사랑 조작 로맨스다. 극 중 김재중은 기억 지우개로 '자존감 최하'에서 '자존감 자신감 존재감 최고'로 재탄생된 이군 역을, 진세연은 이군의 기억 지우개 수술을 담당한 후 첫사랑으로 각인돼 이군의 직진 사랑을 한 몸에 받는 경주연 역을 맡는다.
이종원은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테니스 스타 이신으로, 양혜지는 긍정미와 통통 튀는 발랄함으로 주변의 모든 이들을 사로잡는 이신의 통역사 전새얀으로 분한다.
이 가운데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는 4인 4색 매력이 담겼다. '기억나? 그때의 너'라는 문구와 함께 각자의 모습을 담은 폴라로이드 사진이 눈에 띈다. 그러나 폴라로이드 속 밝은 모습과 달리 기억 속의 과거가 흐릿하게 사라지고 있어 어떤 나쁜 기억이 지워지고 있는 것인지 호기심을 더한다.
먼저 김재중은 자신감 넘치는 눈빛과 달리 한 손으로 턱을 괸 채 아련한 모습을 드러낸다. 이는 나쁜 기억 지우개 수술 후 뻔뻔한 인물로 재탄생함을 암시한다. 진세연은 폴라로이드 속에서 빛나는 미소와 반달 눈웃음을 짓고 있다. 풋풋한 매력 뒤 흐릿한 기억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인다.
그런가 하면 이종원은 테니스 세계 1위임을 증명하듯 단정하게 차려입은 엘리트 복장으로 '엄친아' 포스를 풍기고 양혜지는 천진난만한 미소를 장착한 채 밝은 에너지를 뽐낸다. 이렇듯 네 사람은 밝은 미소 뒤 흐릿한 모습을 통해 상큼함과 아련함을 동시에 표현하고 있다.
'나쁜 기억 지우개'는 8월 2일 밤 9시 40분에 첫 방송한다. OTT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며 일본 U-NEXT,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중동, 인도에서는 라쿠텐 비키(Rakuten Viki)에서 독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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