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공미나 기자] 거스 히딩크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02 월드컵 당시 대한축구협회(축협)와 신경전이 있었다고 털어놓는다.
25일 방송되는 SBS '과몰입 인생사2'에서 2002년 4강 신화를 만든 결정적 선택에 대해 집중 조명하는 시간을 가진다. 히딩크 감독은 방송에 직접 출연해 2002 월드컵을 앞두고 축협과 신경전을 겪었던 일화, 한국 축구에 대한 첫인상, 안정환 선수와의 갈등에 대한 에피소드 등을 가감 없이 공개한다.
현재 대한민국 축구는 손흥민 황희찬 김민재 황금 세대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위기에 봉착했다. 한국 축구는 40년 만에 '파리 올림픽' 본선 무대 진출에 실패했다. 또 국가대표 사령탑으로 홍명보 감독 내정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2002 월드컵 주역 박지성 이영표 안정환까지 나서 '현재 한국 축구가 난관에 부딪힌 이유'에 대한 소신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과몰입 인생사2'에서 2002 월드컵 당시 히딩크 감독의 결정적 선택을 따라간다.
이런 가운데 인생 텔러로 '축구인은 더 이상 행정에서 사라져야 한다’며 현재 축협에 대해 돌직구를 던진 이영표가 출연한다. 이영표는 "명장 감독과 평범한 감독의 차이는 OOO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말하며 현재 대한민국 축구가 가야 할 길을 제시한다. 그리고 2002년 월드컵 당시 히딩크 감독님을 위해서라면 죽을 수도 있었다며 목숨을 걸고 뛴 그날의 경기 비화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또한 안정환도 '과몰입 인생사2'에 출연해 "히딩크 감독님이 없었으면 4강 신화도 없었다"며 감독의 역량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 선수 생활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한다.
'과몰입 인생사2'는 25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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