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준 父子 '슈돌' 다시보기 삭제…불륜 여파


24일 상간남 위자료 소송 청구 인낙 종결

배우 강경준과 그의 아들이 출연한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다시 볼 수 없게 됐다. /더팩트 DB

[더팩트 | 공미나 기자] 배우 강경준의 불륜 논란 여파로 그가 아들과 출연한 '슈퍼맨이 돌아왔다' 회차 다시보차가 삭제됐다.

25일 KBS 홈페이지와 웨이브 등에서 강경준 가족이 출연한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회차의 다시보기 서비스가 중단됐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은 강경준의 자녀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고 판단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강경준은 두 아들과 2022년 6월 '슈퍼맨이 돌아왔다' 특별 출연을 시작으로 이듬해 4월 고정 출연자로 발탁돼 출연을 이어왔다.

강경준은 지난해 12월 26일 상간남으로 지목돼 5000만 원의 위자료 청구 소송을 당했다. 소송을 건 A 씨의 남편인 B 씨는 '강경준이 아내 A 씨와 불륜을 저질러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강경준 측은 피소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서로의 오해 소지가 있었다. 순차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4일 법원은 B 씨가 강경준을 상대로 제기한 위자료 청구 소송 첫 변론기일을 열고 청구 인낙 결정을 내렸다. 청구 인낙은 '청구권이 원고에게 있다'고 피고가 인정하는 것을 뜻한다. 사실상 B 씨의 청구에 대해 강경준이 받아들인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후 강경준은 "해명을 하거나 사실과 다른 부분을 법적인 절차로 다투지 않고 상대방 당사자 분의 청구에 응하기로 결정했다"고 입장을 냈다.

강경준은 2018년 배우 장신영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첫째는 장신영이 전남편과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고 결혼 이듬해 둘째 아들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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