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아, 뇌신경마비 후유증 고백…"발성 장애 남아"


2011년 뇌신경마비 후 지금까지 매달 치료

자우림 김윤아가 2011년 뇌신경마비 후 아직까지도 후유증이 있다고 털어놨다. /더팩트 DB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자우림 김윤아가 뇌신경마비 후유증으로 발성 장애가 남았다고 털어놨다.

김윤아는 23일 오후 유튜브 채널 '세바시 강연'에 공개된 '자유롭게 꿈꾸고 치열하게 고민하고 마음껏 사랑하라'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2011년 자우림 8번째 정규앨범을 만들고 면역력이 너무 약해져서 뇌신경마비가 왔었다. 전 선천성 면역 결핍자라서 지금도 매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뇌 신경마비로 후각 청각 미각과 상체 근육, 미주신경까지 영향을 받고 문제가 생겼다. 지금도 후유증 때문에 몇 가지 기능이 제대로 돌아오지 않았다. 약간의 발성 장애가 남았는데 힘으로 억누르고 있다"며 "8집이 마지막 앨범이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제일 중요한 청각에 이상이 왔기 때문이다"고 회상했다.

지금은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그는 "어느 정도 회복해서 일을 할 수 있게 됐지만 그때 그 경험 이후로는 항상 '이번 일이 내 마지막 작업이 될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게 됐다. 그래서 더욱 더 모든 걸 다 쏟아부으면서 일하게 됐다"며 "인생도 마찬가지다. 오늘 여기에서 최선을 다해 살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김윤아는 1997년 혼성밴드 자우림으로 데뷔했다. '미안해 널 미워해' '매직 카펫 라이드' '헤이 헤이 헤이' '밀랍천사' 등 수많은 곡으로 사랑받았다. 팀 외에 솔로 가수로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kafka@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