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일까?' 김소현·채종협, 맞잡은 두 손…시청률은 하락


김소현·채종협, 놀이공원·한강 데이트 
시청률은 하락…3.3% 기록

배우 김소현 채종협 주연의 tvN 월화드라마 우연일까?가 2회 만에 시청률이 하락했다. /tvN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김소현과 채종협이 한 발 가까워졌지만 시청률은 오히려 하락했다.

2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우연일까?'(극본 박그로, 연출 송현욱·정광식) 2회에서는 이홍주(김소현 분)와 강후영(채종협 분) 두근거리는 관계 변화가 찾아왔다. 그러나 시청률은 첫 회 시청률 3.9%보다 0.6%P 감소한 3.3%를 기록했다.

이날 강후영은 이홍주에게 가까이 다가가기로 했다. 삼촌 백욱(최대철 분)을 통해 이홍주에게 서울 가이드를 부탁하는 기지를 발휘했다. 강후영의 계획을 알 길 없는 이홍주는 백욱의 조카를 어린아이로 오해하고 흔쾌히 부탁을 수락했다. 그렇게 두 사람의 첫 데이트가 시작됐다. 놀이기구를 타며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가 하면 서로를 사진에 담으며 영락없는 데이트를 즐겼다.

이후 잘 놀았다면서 이제 몇 년 뒤에나 보겠다는 이홍주의 말에 강후영은 결심이라도 선 듯 "오늘 아직 안 끝났다"며 차를 돌려 한강으로 향했다. 비 내리는 한강을 바라보던 이홍주는 실수로 창문을 내렸고 비가 들이쳤다. 이를 수습하려던 강후영과 이홍주의 거리가 가까워지며 묘한 기류가 감돌기 시작했다. 집으로 돌아온 이홍주는 "키스하는 줄 알았어"라며 강후영에게 설렌 자신의 모습에 혼란스러워했다.

그런가 하면 이홍주는 배혜숙(윤정희 분) 대표로부터 창립 10주년 작품의 작가를 소개받고 그대로 얼어버렸다. 그토록 피하고 싶었던 첫사랑이자 옛 연인 방준호(윤지온 분)가 나타난 것. 3년 전 울먹이는 자신을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났던 방준호였기에 이홍주는 삐딱한 태도로 분명한 선을 그었다. 하지만 방준호는 "우리 헤어진 적 없어"라며 선을 넘으려 들었다.

때마침 둘의 대화를 목격한 강후영은 방준호가 이홍주의 첫사랑이라는 백욱의 말에 순간 표정을 굳혔다. 여전히 이홍주가 자신을 좋아할 것이라 자신하는 방준호 앞에서 이홍주의 손을 잡는 강후영의 엔딩은 첫사랑을 향한 브레이크 없는 직진을 예고하며 설렘을 끌어올렸다.

방송 말미 공개된 에필로그는 이홍주와 강후영의 과거 인연을 더욱 궁금하게 했다. "오빠한테 고백하고 갈 거야"라며 눈물을 뚝뚝 흘리는 이홍주와 "하지 마, 고백"이라며 굳은 표정의 강후영. 그리고 "그 시절 우리는 지질했지만 사랑스러웠고, 서툴렀지만 격렬했다. 아마도"라는 내레이션은 아직 끝나지 않은 열아홉 이홍주와 강후영의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우연일까?'는 매주 월, 화요일 저녁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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