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윙크 보이' 이용대와 '펜싱 여제' 김지연이 SBS서 파리 올림픽 현장을 전한다.
23일 SBS '2024 파리 올림픽' 제작진은 해설위원 이용대와 김지연이 직접 밝힌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배드민턴 전 국가대표 이용대와 펜싱 전 국가대표 김지연이 어떤 해설을 펼칠지 이목이 쏠린 가운데 두 사람은 가장 지켜봐야 할 경기를 소개했다.
먼저 이용대는 "선봉에 선 안세영 선수가 기쁜 소식을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여자 복식 이소희 백하나를 비롯해 남자 복식 서승재 강민혁의 경기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세 번의 올림픽 출전 경험을 강조하며 "이걸 바탕으로 선수들의 플레이를 날카롭게 분석·전달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국민에게 감동 드리는 경기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배드민턴의 '빠른 랠리(양편의 타구가 계속 이어지는 일)'에 주목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안세영 선수가 뛰는 단식 경기에서는 정확한 스트로크와 받지 못하는 볼을 받아내는 재미가 더해질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그런가 하면 김지연은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관심 있게 봐야 할 경기로 '남자 사브르'와 '여자 에페'를 꼽았다.
그는 3회 연속 단체전 금메달에 도전하는 남자 사브르팀에 대해 "경험이 많은 김정환 선수가 빠진 것은 아쉽지만 구본길 오상욱 선수도 경험이 많이 쌓였다. 경기력 측면에선 멤버와 비교해 떨어지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번 사브르 대표님 맏언니가 된 윤지수 선수에게 "주장이라는 완장의 무게를 내려놓고 자신과 싸움에 집중해 올림픽을 마음껏 즐기고 오길 바란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펜싱 경기는 파리의 중심부이자 랜드마크 중 하나인 '그랑 팔레'에서 개최된다. 펜싱 주종국이 프랑스인 만큼 수많은 팬들이 경기장에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김지연은 펜싱을 어려워하는 시청자들을 위해 관전 포인트를 공유했다. 그는 "에페 종목은 불이 켜지면 무조건 득점 성공이다. 플러레와 사브르는 공격권의 개념으로 판정이 달라지곤 하는데 그 경우 하나씩 보며 배우는 것이 재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펜싱을 더 흥미롭게 즐길 수 있도록 더욱 쉽고 정확한 해설을 통해 실제로 함께 경기를 뛰는 것 같은 생생한 느낌을 전달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SBS는 국내 최고 일러스트레이터 광작가(본명 김민석)와 손을 잡고 선수들의 역동적인 포즈와 특징적인 동작을 그래픽으로 생생하게 표현한다. 또 애니메이션 효과를 추가해 스포츠의 진한 감동과 재미를 더욱 깊게 표현할 예정이다.
'2024 파리 올림픽'은 오는 26일(현지시각)에 개막한다.
culture@tf.co.kr
[연예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