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정해인과 정소민이 서로의 흑역사를 소환한다.
tvN 새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극본 신하은, 연출 유제원) 제작진은 22일 최승효(정해인 분)와 배석류(정소민 분)의 '흑역사 기록기' 티저를 공개했다. 두 사람의 달콤살벌한 '찐친 케미'가 유쾌한 설렘을 자아낸다.
'엄마친구아들'은 오류 난 인생을 재부팅하려는 여자와 그의 살아있는 흑역사인 엄마친구아들이 벌이는 파란만장 동네 한 바퀴 로맨스다. 쌍방 흑역사 기록기인 소꿉남녀 최승효와 배석류가 인생의 교차로에서 재회하며 펼쳐지는 이야기가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설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공개된 티저 영상은 최승효 배석류의 현재를 담았다. 건축가로서 실력과 명성은 물론이고 비주얼까지 장착한 최승효와 역시 어느 하나 빈틈없이 모두 갖춘 육각형 인간으로 인정받는 배석류다. 그렇게 잘 자란 어른으로 각자의 인생을 살아가던 두 사람은 혜릉동에서 뜻밖의 재회를 하며 서로의 흑역사를 들춰낸다.
이어 두 사람의 과거도 공개됐다. 동네 아이들로부터 어린 승효(조여준 분)를 "우리 애기"라며 감싸고 지키는 어린 석류(오은서 분)의 작지만 당찬 주먹은 훈훈함을 자아낸다. 그때 그 시절 둘이 함께 달리던 동네 골목을 어른이 돼서 다시 달리는 모습도 호기심을 더한다. 골목대장 배석류에게 붙잡혀 끌려다니던 과거와 달리 훌쩍 커버린 최승효가 배석류의 손을 잡고 앞장서 달리는 현재의 변화가 묘한 설렘을 자극한다.
하지만 이성보다는 친구가 익숙한 두 사람이다. 최승효는 배석류를 "인생에서 처음으로 만난 또라이"라고 소개하며 "내가 너랑 엮이면 어려서부터 사지 멀쩡한 날이 없다니까"라고 투덜거린다. 그리고 그런 그를 "그냥 엄마 친구 아들"이라고 정의하는 배석류의 한 마디는 우정인지 애증인지 모를 두 사람의 관계를 더욱 궁금하게 한다.
정해인과 정소민이 그려낼 소꿉친구 로맨스 '엄마친구아들'은 8월 17일 밤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sstar1204@tf.co.kr
[연예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