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방송인 구본승이 결혼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구본승과 이동건이 제주도에서 만남을 가지는 장면이 그려졌다. 구본승은 이동건에게 "결혼 생각은 늘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날 구본승은 이동건이 제주도에서 왔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한걸음에 그를 보러 달려왔다. 구본승은 "노년을 제주도에서 보내기로 하신 부모님을 따라 제주도에 오게 됐다"며 "9년째 살고 있는데 사람 구경이 힘든 동네다. 그러다 보니 연애할 일이 없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를 듣던 이동건은 "저는 형이 비혼주의자라고 생각했다"고 반응했다. 그러자 구본승은 "비혼주의자는 다 일찍 결혼한다. 나 같은 애들이 못 한다. 늘 결혼 생각은 있다"고 전했다.

이에 이동건이 "그런데 왜 안 하냐"고 묻자 구본승은 "안 하겠냐. 못하는 거다. 연애를 하지 않은 지 약 17년에서 18년 정도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용한 점쟁이한테 점을 봤는데 올해 연애운이 있다고 했다"며 "올해 연애를 못 하면 62세에 간다더라"라고 토로했다.

1994년 MBC '지금은 특집 방송중'으로 데뷔한 구본승은 '너 하나만을 위해' '시련' '악세사리' 등 음원을 발매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 '사랑' '좋은 걸 어떡해' 등에도 출연해 시청자들과 만났다.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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