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공미나 기자] 김태호 PD가 퇴사 2년 반 만에 다시 MBC를 찾아 손석희 앵커와 뉴미디어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20일 방송되는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손석희의 질문들' 2회는 '유튜브가 미디어 세계를 어떻게 바꿨는가'를 주제로 방송되는 가운데 김태호 PD와 유시민 작가, 김희원 한국일보 기자가 출연한다. 특히 퇴사 2년 반만에 친정 MBC를 찾은 김태호 PD는 대표작 '무한도전'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와 유튜브, OTT 등 뉴미디어를 통한 새로운 도전에 대해 털어놓는다.
종영한 지 6년이 지난 '무한도전'은 유튜브를 통해 재소환되면서 '없는 게 없는 무한도전'(일명 없없무)이라는 '밈' 현상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래를 예언하는 일명 '무한 계시록'이라는 유튜브 콘텐츠를 접한 손석희 앵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손석희 앵커는 김태호 PD에게 "'무한도전'이 머리를 짓누른 건 없었는지?"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에 대해 김태호 PD는 "그걸 밑바탕으로 이제 제 이야기는 진행 중이니까 그다음 챕터들을 계속 써나가려고 노력하는 것"이라고 답한다.
한편 유시민 작가는 유튜브 시대에 언론 지형이 크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그 중심에 서 있다. 그가 선보이는 정치 유튜브 콘텐츠는 수백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진보 유권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반면 기성 언론을 위협하기도 한다. 유시민 작가의 '유튜브 저널리즘'에 김희원 한국일보 뉴스 스탠다드 실장이 도전장을 내민다. 김 기자는 과연 레거시 미디어의 취재, 보도, 특종 없이 유튜브 저널리즘이 가능하겠냐는 반문을 던지며 유시민 작가의 관점에 문제를 제기한다.
아울러 김어준 뉴스공장, 이재명 대표 수사, 영부인의 명품백 수수와 민희진 기자회견까지, 대한민국 언론계를 뒤흔들고 있는 논란을 두고 유시민 작가와 김희원 기자의 치열한 논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제작진은 "2회 방송에서 손석희 앵커와 김태호 PD의 개인 MBTI부터 그들이 바라보는 대한민국 엔터테인먼트의 미래상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손석희의 질문들' 2회는 20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mnmn@tf.co.kr
[연예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