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9 유태양, '살리에르' 추종자로 변신…몰입도 높인 열연


살리에르의 음악을 사랑하는 젤라스 役 맡아 존재감 발산

SF9 유태양이 뮤지컬 살리에르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HJ컬쳐 제공

[더팩트|박지윤 기자] SF9(에스에프나인) 멤버 유태양이 '살리에르'로 관객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유태양은 지난 11일 막을 올린 뮤지컬 '살리에르'에서 살리에르의 음악을 사랑하는 의문의 추종자로 나타나 궁금증을 일으키는 캐릭터인 젤라스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작품은 러시아 대문호 푸쉬킨의 희곡 '모차르트와 살리에르' 원작을 모티브로 해 살리에르의 질투와 열등감을 다룬다.

먼저 유태양은 등장부터 유려한 춤 선을 뽐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팀의 메인 댄서로 활약하고 있는 만큼 대사 없이 유연한 몸놀림만으로 젤라스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단번에 이해시켰다.

또한 유태양은 살리에르에게 호감을 드러내는 첫 만남부터 의중을 알 수 없는 표정과 감정을 폭발시키는 장면까지 다양한 감정을 보여주는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여기에 그는 낮은 톤으로 속삭이는 목소리부터 시원한 고음이 매력적인 넘버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젤라스와 살리에르의 특별한 관계를 한층 돋보이게 했다.

2021년 '알타보이즈'에 출연하며 뮤지컬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힌 유태양은 '은밀하게 위대하게 : THE LAST' '인간의 법정' '드림하이' '삼총사'에 이어 '살리에르'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그는 지난 6월 팬 콘서트 'Double Casting : No. YTY(더블 캐스팅: 넘버. 유태양)'를 개최하고 뮤지컬 배우와 가수의 면모를 모두 뽐내며 팬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이렇게 여러 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그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펼칠지 기대감을 높인다.

유태양이 활약하는 '살리에르'는 9월 2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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