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대한민국 '인싸(인사이더)' 털뭉치들이 스튜디오에 출격한다.
15일 MBC 새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털뭉치들'(이하 '털뭉치들') 제작진은 첫 방송을 하루 앞두고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반려동물 동반 가능, 동물 일상 밀착 및 고민 공유 그리고 화제의 동물 근황 공개가 주요 포인트다.
'우리동네 털뭉치들'은 우리 집 안방의 강아지 고양이부터 동물원, 대자연의 야생동물까지 사랑스러운 털뭉치들과 함께하는 사람들의 귀염 폭발 일상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반려견 해듬이 아빠로 유명한 가수 정재형, 호두를 키우고 있는 배우 혜리, 자타공인 '랜선 집사' 코미디언 신규진, 9만명 팔로워를 거느린 스타견 테디의 주인 배우 이기오, 연기와 반려동물 사업 등을 하고 있는 배우 조한선이 출연해 고민을 나누며 진정한 공존의 의미를 탐구한다.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국내 유일 반려동물 동반 가능 프로그램라는 점이다. 반려동물들은 녹화장을 종횡무진하며 보호자들보다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이에 'MC견'이라는 호칭이 붙는다. 프로그램은 반려동물을 풀어놓고 자연스럽게 진행된다.
그뿐만 아니라 라쿤 미어캣까지 스튜디오에 등장할 예정이다. 생애 최초 라쿤과 미어캣을 마주한 'MC견'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이들의 녹화는 과연 무사히 끝났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두 번째는 동물 이야기만 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이다. '털뭉치들'은 동물들의 문제 행동을 보고 해결책을 제시하거나 기이한 이슈만 다루는 기존 프로그램과 달리 동물을 사랑하고 함께 사는 사람들의 일상을 밀착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고민을 나누는 게 특징이다.
연예인 인플루언서 일반인 구분 없이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각자 일상을 지켜보고 친구에게 상담하듯 고민거리를 편안하게 털어놓는다. 아울러 유기 동물 이슈부터 '반려동물이 이족보행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등 일상적인 내용을 공유하고 기상천외한 해결팁을 전한다.
마지막은 가슴 아픈 사연을 지닌 화제의 동물들의 근황이다. '털뭉치들'에선 스타들의 반려동물뿐만 아니라 가슴 아픈 사연으로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던 화제의 동물들의 근황이 공개된다.
시멘트 우리에 갇혀 햇빛도 보지 못한 채 갈비뼈가 다 드러날 정도로 말랐던 사자 바람이, 연이어 부모를 잃고 동물원에서 탈출해 도심을 누볐던 얼룩말 세로의 최근 모습이 전파를 탄다.
특히 세로를 위해 동물원이 준비한 초특급 프로젝트가 최초로 공개된다. 여기에 냉동 새끼 고양이를 손으로 마사지해 기적적으로 살려진 2000만 뷰 영상의 주인공이 최초로 방송에 출연한다.
'우리동네 털뭉치들'은 16일 밤 10시에 첫 방송되며 23일 밤 10시, 24일 밤 9시까지 총 3부작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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