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신하균이 '감사합니다'에서 소시민들을 울린 횡령범을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극본 최민호, 연출 권영일) 4회에는 신차일(신하균 분)이 부사장 황대웅(진구 분)의 노골적인 방해에도 불구하고 주택정비사업기금 34억 원을 횡령한 사내 '빌런'을 응징하는 모습이 담겼다. 돈세탁·사내 불륜·횡령까지 모든 문제를 해결한 신차일은 조합원의 돈까지 되찾아주며 깔끔한 사이다 엔딩을 선사했다.
신차일은 황대웅에게 유미경(홍수현 분)의 전출을 막고 조합장의 단독범행 진술을 원상복구하라고 말했다. 그러나 황대웅은 돈을 찾아오지 못한다면 책임을 지고 사표를 내겠다는 신차일에게 34억 원까지 대신 갚는다는 조건으로 함정을 팠다. 선택지가 없는 신차일로서는 이 제안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고 3일 안에 모든 일을 해결하기 위해 감사에 박차를 가했다.
구한수(이정하 분), 윤서진(조아람 분)을 비롯한 감사팀원들 역시 자신의 역량을 총동원해 유미경과 남편 강명철(이신기 분)에 대해 세세히 파헤쳤다. 조합장에 의하면 주택정비사업기금은 일련번호가 모두 찍혀 있어 이를 자유롭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돈세탁이 반드시 필요했다. 이에 신차일은 그들의 돈세탁 방법을 알아낸다면 사라진 돈도 찾을 수 있으리라 판단했다.
신차일은 강명철이 감사 팀장으로 재직 중인 더명건설에서 최근 현장 인부들의 임금을 현금으로 지급했다는 구한수의 보고를 듣고 돈세탁 흐름의 실마리를 잡았다. 또한 더명건설 재무부서 소속의 이연지라는 이름을 보고 늦은 밤 강명철 핸드폰에 이연지의 전화가 걸려 왔음을 떠올리며 두 사람 사이 유착 관계도 의심했다.
그러나 신차일의 예상과 달리 강명철은 횡령금을 갖고 있지 않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악어의 눈물로 신차일과 직원들을 속인 뒤 돈을 빼돌린 유미경은 승리의 미소를 지으며 공항으로 향했다. 하지만 곧 자신의 손을 낚아챈 신차일을 보고 표정이 굳어 버렸다. 감사팀은 횡령범 검거부터 빼돌린 돈까지 찾으며 주택정비사업에 얽힌 모든 사내 범죄를 해결, 피해자들의 억울함을 풀어주며 사건을 마무리했다.
'감사합니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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