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밥이나 한잔해'가 배우 김희선을 중심으로 모인 '밥 친구'들의 신선한 만남을 보여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밥이나 한잔해' 최종회에는 서울 서초구를 방문한 멤버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특히 유선상으로 잠시 등장한 지드래곤과 김희선의 '찐친 케미'가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안겼다.
이날 방송은 서초구에서 만난 MC들의 이야기로 포문을 열었다. 멤버들이 서초구에 사는 '밥 친구'에게 연락을 돌리던 때 제작진은 "김희선과 인연이 있고 영훈이 좋아할 것 같은 '밥 친구'가 있다"며 전화기를 건넸다.
전화 속 목소리의 정체는 지드래곤이었다. 그는 김희선을 향해 '할머니'라는 호칭을 쓰며 "희선 누나와는 데뷔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다. 저를 많이 예뻐해 주시고 밥도 많이 사주셨다"고 뜻밖의 친분을 공개했다.
김희선은 지드래곤에게 "최근에 활동 소식을 들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지드래곤은 "이제 본업을 좀 해야 할 것 같다. 만약 시즌2가 한다면 저는 '한잔해'에 나가겠다"고 답하는 등 유쾌한 입담을 보여줬다.
이어 배우 이기우가 등장했다. 이기우와 김희선은 2017년 8월 종영한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에서 연인 사이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김희선은 "그동안 상대해 본 남자 중에 키가 제일 컸다. 촬영할 때는 기본 굽이 15cm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남자 친구 역할 중에서 제일 어렸기 때문에 여자 친구 역할이 부담되기도 했다. 그래서 촬영 전날에는 술도 덜 마셨다"고 털어놨다. 이기우는 김희선에 대해 "제 인생의 경조사를 다 챙겨줬다"고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이 외에도 방송인 김동현 황제성, 배우 이상엽 장혁이 출연해 '밥이나 한잔해'의 마지막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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