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엑소·NCT 개인정보 탈취한 사생, 벌금형 선고"


소속사 "무관용 원칙으로 법적조치 지속할 것"

그룹 엑소(위) NCT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사생에 칼을 빼 들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택배기사를 사칭해 그룹 엑소 NCT 멤버들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사생을 고소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10일 광야119에 "엑소 멤버 1인, NCT 멤버 3인과 관련된 개인정보 탈취 행위에 대한 고소 결과를 말씀드린다"며 "피고인 2인이 각 3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2023년 4월에 발생한 X(구 트위터) 라이브 방송에서 택배기사를 사칭해 아티스트들의 개인정보를 탈취한 행위에 대해 팬 여러분의 제보와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다량의 증거들을 수집했고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설명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위 사건의 피고소인들은 다수의 시청자가 참여한 라이브 방송에서 택배기사를 사칭하며 아티스트의 주소를 탈취하고 이를 중계해 아티스트의 개인정보를 대중에 공개하는 등의 범죄를 저질렀다. 당시 경찰에서 라이브 방송에 참여한 4인을 피의자로 특정했고 아티스트에게 직접 전화를 발신한 2인을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까지 진행된 공판에서 피고인들은 범행 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아티스트에 대한 팬심으로 이러한 범죄행위를 저지르게 됐다며 선처를 바란다고 주장했으나 결국 피고인 2인에 대해 각 300만 원의 벌금형이 선고됐음을 안내해 드린다. 법적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큰 힘이 돼 주신 팬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소중한 제보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끝으로 "현재까지도 아티스트의 전화번호 또한 집 주소를 무단으로 알아내 전화하거나 찾아가는 등의 행위가 오랜 기간 지속되고 있다.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를 보호하기 위해 무관용의 원칙으로 아티스트의 권리와 명예를 침해하는 행위들에 대한 모니터링과 법적조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행위를 즉시 중단하시고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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