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정영주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선재 업고 튀어'에서 호흡을 맞췄던 변우석 김혜윤을 언급했다.
정영주는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지난 5월 28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그는 "변우석 김혜윤이 촬영하는 순간만큼은 진짜 좋아한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정영주는 앞서 '선재 업고 튀어'에서 임솔(김혜윤 분)의 엄마 박복순 역을 맡아 극을 이끌었다. 그는 "방송 종영 후에 저한테 변우석 김혜윤이 실제로 사귀냐고 엄청 많이 묻더라. '우리 선재(변우석 분)와 솔이 결혼시켜 주세요. 손주 보셔야죠' 등 난리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눈물의 여왕' 김수현 김지원도 그 정도로 사귀냐는 말은 안 들었을 거다. 근데 변우석 김혜윤은 진짜 사귀냐는 질문을 엄청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
정영주는 변우석에게 연기 조언도 해줬다고 밝혔다. 그는 "솔이랑 알콩달콩한 장면에서 로맨틱한 눈빛으로 봐야 하는데 변우석이 쑥스러워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제가 '뭘 그래. 정말 좋아하면 되지'라고 조언했다"며" 그러자 변우석이 '정말 좋아해요?'라고 물었다. '정말 좋아해 봐. 네 눈에 사연이 좀 있잖아'라고 툭 던졌는데 그 이후부터는 서로 좋아하는 얼굴이 나왔다"고 전했다.
'선재 업고 튀어'는 종영 후에도 식지 않은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정영주는 "변우석이 인터뷰에서 이상형이 작고 아담하고 현명하고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했다. 너무 혜윤이랑 딱 맞아떨어졌다. 그래서 제가 분위기가 보일 때마다 '둘이 사귀어'라고 했다"며 웃어 보였다.
이에 김국진이 "촬영장에 있으면 대충 느낌이 있지 않냐"고 물었다. 정영주는 "그 순간만큼은 정말 진짜로 좋아했던 것 같다. 솔이랑 선재 둘이 너무 아끼고 좋아했다"고 답했다.
1994년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 정영주는 '명성황후' '맘마미아' '모차르트!' 등에 출연해 관객들과 만났다. 이후 '시그널' '나의 아저씨' '나의 해방일지' '선재 업고 튀어' 등 다양한 작품으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현재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에서 미진(정은지 이정은 분)의 친모 임청 역으로 출연 중이다.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subin7134@tf.co.kr
[연예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