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마린 보이' 박태환과 '국가대표 캐스터' 배성재가 SBS 2024 파리올림픽 중계를 이끈다.
10일 SBS는 "올림픽 메달리스트부터 현역 선수까지, 스포츠 중계 최강자의 자리를 공고히 해온 SBS는 이번에도 해설 금빛 질주를 이어간다"며 2024 파리올림픽 해설 라인업을 공개했다. '배박콤비'로 불리는 박태환 배성재와 파비앙 침착맨(이말년) 박성현 박경모 부부(양궁), 김지연(펜싱) 현정화(탁구) 이용대(배드민턴)가 선수들의 메달 사냥을 응원한다.
박태환은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식견과 후배들을 향한 진심 담긴 해설을 SBS에서 펼쳐 호평을 받았다. 이런 그가 SBS에서 다시 한번 수영 중계 저력을 과시한다.
특히 황선우 김우민 등이 이끄는 수영은 이번 올림픽 최대 관심사다. '박태환 키즈'로 불리는 이들이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박태환은 선수들의 몸 상태부터 심리 상태까지 세밀하게 꿰뚫어 보고 영광의 순간을 전달할 예정이다.
스포츠 캐스터 배성재의 해설도 관전 포인트다. '중계 흥행 보증수표'인 그는 이번에도 입담과 전문적인 해설로 시청자의 마음을 대변한다. 이번 올림픽에선 처음으로 역도 종목을 다룬다고 알려져 기대를 높인다.
파리 올림픽 개막식에는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이 특별 해설자로 나선다. 프랑스와 한국 두 나라를 잘 알고 있는 그는 흥미로운 해설로 개막식 중계에 재미와 깊이를 더한다.
여기에 만화가이자 250만 유튜버 침착맨도 힘을 보탠다. 파비앙와 침착맨은 현지 소식을 생생하게 전하기 위해 파리로 떠나고 콘텐츠 '침착한 파리지앵'을 통해 베르사유 궁전, 에펠탑, 콩코드 광장, 그랑팔레 등 역사적 명소에서 열리는 경기 소식을 알린다.
아울러 양국 종목 해설에는 '올림픽 5관왕' 박성현 박경모 부부가 발탁됐으며 펜싱 종목에선 '펜싱 여제' 김지연이 나선다. 탁구에는 뜨거운 눈물 중계로 화제를 모았던 현정화가 출격 준비를 마쳤다. '윙크 보이' 이용대는 배드민턴 대표팀 활약에 날카롭고 예리한 스매싱을 날릴 계획이다.
제33회 파리올림픽은 7월 26일부터 8월 11일(현지기준)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전 세계 206개국이 참가하며 32개 종목에서 329개 경기가 치러진다. 1924년 파리올림픽 이후 정확히 100년 만에 파리에서 개최되는 하계올림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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