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극할 로펌 이야기가 온다.
9일 SBS 새 금토드라마 '굿파트너'(극본 최유나, 연출 김가람) 제작진은 첫 방송을 3일 앞두고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현실 공감' '워맨스' '리얼 로펌 생존기'가 기대 요인이다.
작품은 이혼 변호가 천직인 스타변호사 차은경(장나라 분)과 이혼 변호는 처음인 신입변호사 한유리(남지현 분)의 차갑고 뜨거운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다. 인생 계획에 없던, 뜻하지 않은 이별(이혼)을 마주한 사람들의 모습과 가정을 해체하는 순간 벌어지는 딜레마를 현실적으로 직접적으로 담는다.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현실 공감'이다. 작품은 대중에게 잘 알려진 최유나 이혼전문 변호사가 직접 집필했다. 여기에 드라마 '알고 있지만,'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뱀파이어 탐정' 등을 통해 감각적이고 섬세한 연출의 힘을 보여준 김가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 감독은 "이혼변호사라는 직업을 통해 법적 쟁점들을 전문적으로 다루면서도 로펌이라는 공감을 주 무대로 평범한 직장인과 다를 바 없는 변호사들의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그리며 친밀감을 더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어디에나 있을 법한 평범한 사람들, 나 혹은 내 가족이 겪을 수 있는 현실적 갈등부터 각양각색의 사연을 가진 이들이 이혼에 이르는 과정과 차선 중 최선을 선택하려는 이혼전문 변호사들의 고군분투가 공감력을 높인다.
두 번째는 장나라와 남지현의 '워맨스'다. 극 중 장나라는 직설적이고 까칠한 효율주의 베테랑 스타 변호사 차은경 역을 맡고 남지현은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사회초년생 신입변호사 한유리 역을 맡는다.
가치관 경험치 성격 그리고 이혼 사건을 바라보는 시점까지 너무 다른 두 사람은 시시각각 충돌하지만 승소와 의뢰인의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게 하는 목표는 같다. 두 사람의 각기 다른 시선을 통해 시청자들로 하여금 여러 해석과 생각의 여지를 남길 예정이다.
티격태격 앙숙에서 서로의 성장 자극제가 되는 '굿파트너'로 어떻게 거듭날지, 상극 변호사의 다이내믹한 '워맨스'에 기대가 쏠린다.
마지막은 4인 4색 이혼전문변호사들의 리얼 로펌 생존기다. 차은경 한유리를 중심으로 다양하게 얽히는 관계성은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 작용한다.
김준한은 차은경의 믿음직한 후배이자 법무법인 대정 이혼 2팀의 파트변호사 정우진으로 변신한다. 갈등을 중재하는 부드러운 리더십을 가진 그는 차은경에게 브레이크를 걸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다.
피오는 낙천주의 변호사 전은호로 변신해 극의 활기를 더한다. 전은호는 상대방의 감정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눈치 백단'의 소유자로 이혼팀의 잦은 신입 이탈을 막기 위해 한유리 전담 마커로 활약한다.
여기에 차은경의 가정적인 남편 김지상으로 변신할 지승현, 차은경의 10년 차 비서 실장 최사라로 변신한 한재이가 합류했다. 김 감독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오피스 스토리부터 치열한 로펌 생존기까지 다양한 관계성을 주목해 보면 더욱 풍성한 재미와 감동, 공감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굿파트너'는 오는 12일 밤 10시에 시청자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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