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2' 송승헌, 김경남 계획 역이용…마지막 승부 시작


불법 비자금·혐의 누명으로 배후 김경남 지목
최종회 9일 오후 8시 50분 방송

tvN 월화드라마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 송승헌이 함정을 역이용했다. /방송 화면 캡처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송승헌이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에서 마지막 승부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극본 박상문, 연출 소재현, 이하 '플레이어2') 11회에는 최종 '빌런' 제프리 정(김경남 분)이 강하리(송승헌 분)를 함정에 빠트리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나 강하리는 오히려 이를 역이용해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이날 제프리 정의 수하 덱스(고윤 분)는 플레이어들의 아지트를 급습했다. 계속해서 자신들이 벌이는 일을 들쑤시고 다니는 이들을 이번에야말로 제거하고자 했지만 '꾼'들은 치열한 혈투 끝에 도망쳤다.

그 사이 제프리 정은 철도 민영화에 성공하면서 본격적으로 자신의 야욕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각계 권력층과 함께 공기업을 하나씩 매입할 계획을 세우며 대한민국을 자신의 손아귀에 넣으려고 했다. 특히나 시위대를 테러리스트로 만드는 것을 시작으로 진짜 폭탄 테러를 계획하며 자신에게 반발하는 자들을 억누르려 했다.

하지만 강하리는 이를 누구보다 먼저 발 빠르게 캐치했다. 강하리는 '꾼'들과 함께 테러 현장에 방문해 폭탄의 위치를 찾아 헤맸다. 제프리 정 역시 이 현장에 강하리 일당이 나타날 것이라 생각해 곳곳에 함정을 심어뒀다.

제프리 정은 검사를 매수해 강하리를 용의자로 만들면서 강하리는 또 한 번 예기치 못한 상황에 봉착했다. 또한 최상호 대통령(조성하 분)의 불법 비자금 비리가 갑작스럽게 세상에 공개됐고 강하리가 수많은 취재진 앞에서 자신의 테러 범죄 혐의를 시인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 모든 것 역시 강하리와 최상호의 큰 그림이었다. 최상호는 기자회견에서 자신에게 돈을 준 이가 제프리 정의 기업인 NQ인프라캐피탈 쪽 사람이라 밝혔고 강하리도 배후에 제프리 정이 있다고 말했다. 자신들을 위기에 빠트리려던 제프리 정의 수를 역이용하면서 상황을 반전시킨 이들이 과연 제프리 정을 완벽하게 무너뜨릴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플레이어2' 최종회는 9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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