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수빈 기자] '타로: 일곱 장의 이야기'가 극한의 현실 공포로 올여름 안방극장을 물들인다.
STUDIO X+U는 8일 U+모바일tv 새 오리지널 시리즈 '타로: 일곱 장의 이야기'(극본 경민선, 연출 최병길)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각기 다른 7개의 에피소드가 선사할 다채로운 재미와 공포에 기대가 모인다.
'타로: 일곱 장의 이야기'는 한순간의 선택으로 뒤틀린 타로카드의 저주에 갇혀버리는 잔혹 운명 미스터리를 그린 작품이다. 총 7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가운데 그중 '산타의 방문' '버려주세요' '고잉홈' 총 세 편이 지난달 14일 극장에서 선공개돼 관객들과 만난 바 있다. 올해 열린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작품으로 단편 경쟁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만큼 영화로는 볼 수 없던 다른 에피소드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하이라이트 영상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이들이 우연히 타로카드를 손에 넣게 된 장면으로 시작한다. 첫 번째 에피소드는 '산타의 방문'이다. 워킹맘 지우(조여정 분)는 크리스마스에 혼자 집에 있는 딸 미나와 통화하던 중 산타 할아버지가 놀러 왔다는 말을 듣고 공포에 사로잡힌다.
다음은 '커플매니저'다. 결혼을 앞두고 망설이는 여자 친구 은미(함은정 분) 때문에 불안감에 휩싸인 민찬(김성태 분). 그는 의문의 커플매니저로부터 여자 친구와 똑같은 등급으로 만들어주겠다는 제안을 받는다. 과연 두 사람은 타로카드로 뒤바뀐 운명 속에서 결혼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이어 방송인 덱스의 배우 데뷔작 '버려주세요'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사라진 배달원의 소문을 들은 베테랑 라이더 동인(김진영 분)은 음산한 분위기의 장소로 배달을 갔다가 어딘가 수상한 고객과 마주한다. 무언가를 보고 잔뜩 놀란 듯한 김진영의 표정이 작품에 기대를 더한다.
'임대맘'은 임대 세대에 산다는 이유로 고급 브랜드 아파트 학부모들에게 무시당하는 영지 엄마(박하선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예측 불가한 서스펜스로 극한의 긴장감을 선사할 박하선의 활약에도 관심이 모인다.
그런가 하면 한밤중에 급하게 택시를 탄 경래(고규필 분)가 외진 산길에서 택시 기사의 섬뜩한 통화 내용을 듣고 극도의 불안감에 휩싸이는 '고잉홈', 인기 BJ 썬자(오유진 분)가 남자들을 낚시해 골탕 먹이는 방송을 계획하지만 오히려 누군가의 덫에 걸리면서 공포에 사로잡히는 '피싱'이 예측 불가한 공포를 안길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1인용 보관함'이 '타로: 일곱 장의 이야기'의 대미를 장식한다. 매력적인 외모를 가졌지만 콤플렉스 때문에 진지한 연애를 해본 적 없는 재윤(서지훈 분). 그는 무인 보관함을 통해 미지의 여인 지오(이주빈 분)와 미스터리한 인연을 이어간다.
'타로: 일곱 장의 이야기'는 총 7부작으로 오는 15일부터 매주 월, 화요일마다 1회씩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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