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슈와 '불화설'에도 애정 과시…"진심이라는 힘 존재"


"BJ로 활동한 슈에게 쓴소리 했더니 멀어져"

그룹 S.E.S 출신 바다(왼쪽)가S.E.S 활동 당시 슈와 함께 찍은 뮤직비디오 영상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바다 인스타그램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그룹 S.E.S 출신 바다가 슈와 불화설을 겪고 있는 가운데 같이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7일 바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시간이 많이 흐른 것도 사실이에요. 우리는 시간 앞에 가장 나약한 존재이기도 하지만 진심이라는 더 큰 힘이 존재한다고 믿어요"라는 글과 '꿈을 모아서' 뮤직비디오를 올렸다. 영상 속 바다와 슈는 S.E.S 활동 당시의 모습으로 얼굴을 맞댄 채 환하게 웃고 있다.

바다는 "언제나 최고의 포도를 줄 순 없다 해도 마지막 순간까지 열매 맺어 팬들에게 영혼으로 종엽까지 전하고 싶어요"라며 "시작을 잊을 수 없으니 해와 노을이 하나였듯 늘 함께하는 것으로"라고 적었다.

슈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상습도박을 한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2022년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얼굴을 비쳤고 당시 유진과 바다도 동반 출연해 도박 논란 이후에도 변치 않는 우정을 과시했다.

그러나 슈가 BJ로 전향해 노출 있는 의상을 입고 방송을 진행하자 바다는 자제할 것을 요청했고 이를 계기로 두 사람 사이는 멀어졌다.

이와 관련해 바다는 "슈를 아끼는 마음에 '언니로서 이건 아니다' 조언했는데 이런 쓴 소리가 불편했는지 거리를 두는 것 같다. 더 늦기 전에 너를 찾아 꼭 돌아오길 바란다"고 심경을 전했다.

또 "네 주변에 정말 너를 위한 사람들이 있는지를 봐라. 지금 네 전화 못 받고 문자에 답하지 못하는 건 너에게 쓴 소리 하기 싫고 상처 주기 싫어서"라고 덧붙였다.

이후 바다는 인스타그램에 유진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유진만 태그 했다. 그러나 2002년 발매한 S.E.S의 Friend(프렌드)앨범 속 '편지' 가사로 슈에게 메시지를 보내는가 하면 '수영아(슈 본명) 언니가 부족해서 미안해. 항상 널 기다릴게'라는 해시태그를 다는 등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지난 3일엔 데뷔 당시 S.E.S 모습을 공개하는 등 슈에게 애정을 지속해서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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