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이요원 "23살에 결혼? 후회하지 않아"


"결혼은 타이밍…남편이 이 이야기 싫어해"

배우 이요원이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해 23살에 결혼한 심경을 전했다.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배우 이요원이 23살에 결혼한 것과 관련해 심경을 전했다.

이요원은 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 출연해 허영만과 함께 경기도 수원 맛집을 탐방했다. 음식을 맛보던 중 이요원은 "빨리 결혼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대신 남편이 이 이야기를 진짜 싫어한다"고 말했다.

이요원은 2003년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박진우와 결혼했다. 현재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당시 23살이라는 다소 이른 나이에 결혼한 것과 관련해 이요원은 "타이밍인 것 같다. 가지 않은 방향에 대한 미련은 있지만 후회하거나 연연하지 않는다. 하루하루 즐겁게 열심히 살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인기 절정일 때 결혼했기에) 남편이 결혼 이유 묻는 걸 싫어한다. 다들 궁금하니까 물어보는데 그 이야기하지 말라고 질문 나오면 패스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유발했다.

아울러 이요원은 "'마더스클럽'에서 상위 0.01% 자녀를 둔 엄마를 연기했는데 '내 새끼 한 번만 더 건들면 죽여 버릴 거야'라는 대사가 기억에 난다"며 "엄마라는 직업이 제일 대단한 것 같다. 내가 엄마라도 엄마 역할은 어렵고 육아도 어렵다"고 고백했다.

끝으로 이요원은 "배우 27년 차가 됐다. 전에는 멋있는 배우, 오래 하는 배우가 되고 싶었는데 항상 최선을 다하면 후회가 없고 하루하루 즐기다 보면 목표에 다가가는 것 같다"며 "사실 은퇴해서 먹고 놀고 싶다. '나를 찾지 말아라' 같은 생각도 한다"고 털어놨다.

현재 이요원은 2022년 JTBC 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 이후로 별다른 작품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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