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공미나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이 '이제 혼자다'로 방송에 복귀하는 소감을 밝혔다.
최동석은 2일 TV조선 예능 파일럿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 제작진을 통해 오랜만에 다시 방송을 시작하는 마음을 진솔하게 고백했다.
2004년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 출신 최동석은 2021년 8월 KBS를 퇴사했다. 입사 동기였던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과 2009년 11월 결혼한 그는 지난해 10월 파경을 맞았다. 이런 가운데 그는 '이제 혼자다'에 출연해 이혼 후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공개한다.
프리랜서로 제2의 전성기를 꿈꾸는 최동석은 "다시 방송을 시작하는 게 스스로에게 도전이었고 용기가 필요했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 많은 분들이 위로해 주셨고, 방송에서 다시 만나고 싶다는 말에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 '이제 혼자다' 출연 계기를 전했다.
이어 그는 "뉴스를 많이 진행 했다 보니, 시청자들에게 딱딱한 이미지로만 비춰졌을 듯하다"며 "인간 최동석의 면모를 꾸밈없이 있는 그대로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최동석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 남의 시선을 의식하느라 하지 못한 것들에 도전하겠다고 다짐하며 "오토바이도 타보고 싶다"는 소박한 바람을 남겼다.
아울러 그는 "새로운 채널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인사를 드리게 됐는데 어떻게 받아들여 주실지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하다. 마치 처음 소개팅에 나가는 것처럼 설레고 두근거린다"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또 그는 스스로를 "부족함이 많은 사람"이라고 칭하며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고 응원해 주신다면 좋은 방송으로 보답하겠다"고 시청자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제 혼자다'는 다시 혼자가 된 사람들의 삶을 담아내는 관찰 예능이다. 박미선이 MC를 맡고 최동석을 비롯해 전노민 조윤희 이윤진이 출연한다. 9일 오후 10시 처음 방송된다.
mnmn@tf.co.kr
[연예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