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21기 영호·영철, 첫인상 투표서 3표씩 양분


매력적인 남녀 12인 등장…전원 직업 비공개로 궁금증↑

나는 솔로 21기 영호와 영철이 첫인상 투표서 각 3표씩 받으며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박지윤 기자] '나는 SOLO(솔로)' 21기의 로맨스가 시작됐다.

26일 방송한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 21기 솔로남녀가 경북 울진에 마련된 '솔로나라 21번지'에 입성하는 과정과 첫인상 선택이 그려졌다. 남자 출연자들은 희비가 극명하게 갈렸는데 첫인상 선택에서 영호와 영철이 3표씩을 나눠가졌고 다른 4명의 남자 출연자들은 한 표도 받지 못했다.

21기는 이례적으로 솔로남녀 12명의 직업이 '자기소개 타임' 전까지 비밀에 부쳐져 이들의 정체를 더욱 궁금하게 했다.

'솔로나라 21번지'에 가장 먼저 등장한 영수는 사전 인터뷰를 통해 "'나는 솔로'를 단 한 번도 보지 않았다"고 고백하며 "저는 대한민국이 원하는 인재상이다. 남중 남고 공대 군대. 대한민국에서 이보다 성실하게 살 수 없는 커리큘럼을 따라왔다"고 자신하며 진정한 짝을 만나고 싶은 마음을 내비쳤다.

영호는 "여사친(여자사람친구)가 아예 없고 일탈도 한 적 없다. 제가 정해놓은 바운더리 안에서 벗어나지 않는다"고 모범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강조했다. 세련된 수트를 입은 영식은 세 개의 캐리어를 가져오며 패셔니스타의 면모를 발산했고 영철은 "남미부터 아이슬란드까지 50~60개국을 여행했고 (이라크) 파병도 다녀왔다"고 결혼이 늦어진 이유를 설명했다.

21기 광수는 12기 광수의 후배로, P 공대를 최우등으로 졸업했고 S대 대학원 출신이라는 학력을 공개했다. 광수는 "할 줄 아는 게 공부밖에 없고 교육에 관심이 많아서 교육 쪽 창업을 했다. '나는 솔로'를 계기로 (사랑에) 몰입해 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상철은 "다들 상대방 조건을 많이 보는데 저는 (조건은) 크게 안 와닿는다"고 말했다.

솔로남들에 이어 매력적인 솔로녀들도 '솔로나라 21번지'를 찾았다. 제주도 사투리를 쓰는 영숙은 교사인 부모님과 변호사인 오빠를 둔 가족관계와 여중 여고에서 학생회장을 했던 모범적인 커리어를 자랑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별명이 '여자 기안84'라고 밝히며 반전 매력을 기대하게 했다. 청수한 분위기의 정숙은 '나는 솔로'를 위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날아왔다고 전했다.

순자는 귀여운 외모에 내숭이 없었고 영자는 173cm의 큰 키와 우월한 비율로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화려한 외모의 옥순은 "제가 원하는 포인트가 느껴지는 순간 '내거다' 싶다"고 불같은 연애를 예고했고 현숙은 마라톤 풀코스 완주와 비키니 대회 1등 등 건강미가 느껴지는 이색 이력을 과시했다.

솔로남녀는 '솔로나라 21번지' 입성 직후 곧바로 첫인상 선택에 돌입했다. 영수와 영식은 정숙에게 직행했고 영호는 옥순을, 영철은 영자를, 광수는 순자를, 상철은 현숙을 선택했다. 누구의 선택도 받지 못한 영숙은 "원래 고통스러울 때 웃는다. 그러려니 했다"고 덤덤히 말했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은 솔로녀들의 첫인상 선택으로 이뤄졌다. 영숙 정숙 옥순이 영호에게, 순자 영자 현숙이 영철에게 마음을 전했고 4명의 '0표남'들은 패배 의식에 빠졌다. 이렇게 설레는 첫 만남을 한 솔로남녀 12인의 로맨스는 오는 7월 3일 오후 10시 30분 '나는 솔로'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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