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정지현 "코인 투자로 전 재산 80% 잃어"


24일 '동상이몽2' 출연…아내 "투자 반대했는데" 속상함 토로

전 레슬링 국가대표 정지현(위)이 암호 화폐 등에 투자하다 전 재산의 70~80%를 잃었다고 말했다. /SBS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 | 공미나 기자] 전 국가대표 레슬링 선수 정지현이 투자 실패로 많은 돈을 잃었다고 밝혔다.

정지현은 2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투자를 잘못해서 집안이 휘청이는 상황이 왔다"고 말했다.

이날 레슬링 체육관을 7개월째 운영 중이라고 밝힌 그는 체육관 창업 이유에 대해 "투자를 잘못해서 '이대로는 안 되겠다' '코치 월급만으로는 부족하겠다' 싶어서 (체육관을 열었다)"고 털어놨다.

정지현은 암호화폐 등에 투자하며 전 재산의 약 70~80%를 잃었다고 한다. 그는 "그걸(암호화폐 투자) 하다 보니 어느 순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더라"라고 떠올렸다.

방송에 함께 출연한 아내 정지연은 "저는 투자를 반대했다. 제가 반대하니 상의하지 않고 투자를 해서 손해를 많이 봤다"며 속상해했다. 정지현은 "제가 투자에 있어서 공격적이었다. 앞으로는 (아내 말을) 잘 들을 것"이라며 후회했다.

정지현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지난 3월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 시즌2 - 언더그라운드'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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