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정병근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이 아이를 가족에 잠시 맡기고 출장을 떠날 때 주변의 시선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박지윤은 23일 자신의 SNS에 "제주에서 언니가 보내온 사진과 이야기들에 마음 편안해지는 아침 in 니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하고 현재 출장 중임을 알렸다. 더불어 아이를 가족들에 맡기고 출장을 떠나온 속상한 마음과 그간의 심경도 전했다.
그는 "자주 만날 수 없는 외가 식구들과 찐하게 따뜻하게 보냈을 시간들에 코끝이 찡하기도 하고"라며 "항상 출장길에 오르면 아이는 누가 보냐, 애들이 불쌍하다는.. 유독 엄마에게만 짐 지워지는 이야기들을 적지 않게 들어온 나로서는 해야 할 일을 하면서도 늘 가슴 한 구석이 무겁고 시리고 아팠더랬지"라고 돌아봤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해 못 할 다른 사람들의 사고를 탓하고만 있을 수 없는 게 현실이니까"라며 "주어진 현실 안에서 난 최선을 다하며 아등바등 살아왔고 내가 도움 받은 만큼 또 베풀고 살아야지"라고 다짐했다.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은 KBS 아나운서 동기인 최동석과 2009년 11월 결혼했다. 그러다 14년여 만인 지난해 10월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이 전해졌다. 두 사람은 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하고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afka@tf.co.kr
[연예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