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윤 기자] '돌싱글즈5' 심규덕이 백수진이 아닌 박혜경을 선택했다.
20일 방송한 MBN 예능프로그램 '돌싱글즈5' 7회에 김규온 박혜경 백수진 손민성 손세아 심규덕 장새봄 최종규의 '비밀 도장 데이트' 현장이 담겼다. 그동안 수진과 혜경 사이에서 오락가락했던 규덕은 혜경에게 본격적으로 직진했고 새봄은 하루에 세 번의 데이트를 나가는 복잡한 사각 관계를 형성했다.
먼저 세아와 새봄에게 선택을 받은 종규의 데이트가 펼쳐졌다. 유채꽃밭으로 향한 종규와 세아는 서로 사진을 찍어줬다. 그러던 중 세아는 "내가 아기가 두 명이어도 괜찮아?"라고 물었고 종규는 "전혀 상관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세아는 "(아이가 있는 상대가) 스스로 괜찮을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은 없다"고 조심스러워했다. 이를 본 MC 이혜영은 "두 사람에게는 '자녀 유무' 정보 공개가 큰 변수가 될 것 같다"고 예측했다.
이후 두 사람은 고깃집에서 점심을 먹었고 같은 시각 새봄은 예쁘게 꾸미고 종규와의 데이트 장소에 먼저 도착해 그를 기다렸다. 하지만 종규와 세아의 데이트가 길어졌고 결국 종규는 새봄이 기다린 지 한 시간 뒤에 약속 장소에 나타났다. 종규는 새봄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면서도 "(나 말고) 민성과 규온은 어떠냐?"고 선을 그었고 새봄은 데이트가 미적지근하게 흘러가자 "이제 그만 일어날까?"라며 자리를 정리했다.
모두가 '돌싱 하우스'로 복귀한 가운데 이번에는 남자들이 찍은 '비밀 도장 데이트' 결과를 확인하는 시간이 찾아왔다. 종규는 세아와의 '영화관 데이트'가 확정됐고 새봄은 민성과 '초등학교 카페 데이트'를, 규온과 'LP바 데이트'를 하기로 했다. 규덕은 혜경에게 '노래방 데이트'를 신청했고 혜경은 기쁨의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규덕의 선택을 받지 못한 수진은 세아를 찾아가 "내가 매력이 없나 봐"라고 속상함을 토로했다. 그럼에도 수진은 "해볼 수 있는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어"라는 세아의 조언에 또 한 번 용기를 냈고 주방 식탁에 앉아 있던 규덕의 옆자리에 가서 그의 귀를 만지는 등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새봄은 민성과 폐교를 개조한 카페에서 아기자기한 데이트를 즐겼다. 특히 새봄이 아이를 양육 중이라는 정보를 미리 알고 있던 민성은 "아이가 있는 사람은 아이 있는 사람이 편할까? 없는 사람이 편할까?"라고 새봄의 마음을 떠봤다. 새봄이 이에 선뜻 대답하지 못하자 그는 "(마지막 '자녀 유무' 정보공개 후) 이야기를 다시 나눠 보자"면서 새봄을 규온이 기다리는 데이트 장소로 데려다줬다.
규온은 새봄이 도착하자 그의 음악 취향을 반영한 노래들을 미리 선곡해 틀어주는 센스를 발휘했다. 이어 두 사람은 각자의 인생관과 이전 결혼 생활에 관한 진솔한 대화를 나눴고 의외로 대화가 잘 통하자 새봄은 "아홉 살 나이 차이도 괜찮아?"라고 깜짝 플러팅을 했다.
이 가운데 규온이 2일 차 '정보공개방'에서 새봄의 '자녀 양육' 정보를 열람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과연 새봄이 자신의 자녀 양육 사실을 알고도 '직진 행보'를 보여준 두 사람 중 한 명을 택할지 아니면 계속해 종규에게 다가가려 할지 이들의 사각 관계를 더욱 궁금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혜경과 규덕은 '노래방 데이트'를 했다. 규덕은 혜경의 신청곡인 '내게 오는 길'을 열창한 후 혜경의 어머니가 임영웅의 노래를 좋아한다는 말에 '이젠 나만 믿어요'를 부르는 모습을 녹화해 혜경의 어머니에게 전달했다. 또한 그는 혜경에게 이승기의 '내 여자라니까'를 세레나데로 선물하며 자신의 마음을 확실하게 표현했다.
이후 규덕은 돌아가는 차 안에서 "첫인상 1위로 (혜경을) 뽑은 이후 계속 관찰했는데 너에게 최선을 다해봐야겠다는 확신과 용기가 생겼다"고 고백했다. 혜경이 "(용기를) 더 내도 돼"라고 화답하자 규덕은 혜경의 손을 덥석 잡은 뒤 "우리 도망칠까?"라고 도발했다. 이를 본 MC들은 "규덕이 확실히 (수진이랑은) 온도 차가 있었다"라고 혜경을 향한 '불도저 직진'에 열띤 반응을 보였다.
이렇게 돌싱남녀 8명의 아찔한 로맨스가 담긴 '돌싱글즈5'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