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상륙작전' 하석진 "일본 라멘 갖고 올 것"(일문일답)


7월 6일 첫 방송…더 현대 서울서 팝업 진행

배우 하석진은 KBS 새 예능프로그램 팝업상륙작전을 통해 일본 맛집을 한국 팝업스토어에서 선보인다. /매니지먼트 구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배우 하석진이 맛있는 일본 라멘을 한국으로 가져온다.

20일 KBS 새 예능프로그램 '팝업상륙작전' 제작진은 하석진이 직접 전한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팝업스토어에서 일본 라멘을 선보일 그는 "현지 음식을 고를 때 '맛'을 첫 번째로 생각했고 그다음은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에 맞을까'를 고민했다. 이후 팝업 적합성을 따졌다"고 밝혔다.

'팝업상륙작전'은 '해외맛집 직구프로젝트'라는 부제에 걸맞게 스타들이 직접 해외로 나가 현지의 맛집을 가져와 국내에 팝업스토어를 여는 프로젝트다. 미국팀 박세리 브라이언 김해준과 일본팀 하석진 곽준빈 아스트로 MJ가 각국의 맛집을 탐방한다.

하석진은 '라멘 러버'로 유명하다. 2019년 '수요미식회' 고정 패널로 활약하면서 남다른 음식 사랑을 보였고 현재 개인 유튜브 채널 '하석진 HA SEOK JIN'에서 라멘을 주제로 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또 일본 라멘 잡지를 정기구독하고 오직 라멘을 먹기 위해 일본으로 떠난다.

이런 그가 팝업스토어에서 보여줄 일본 맛집은 무엇일지 기대가 쏠린다. 또 곽준빈과 10살 차이, MJ와 띠동갑이지만 전혀 나이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 '케미'를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하석진은 완벽남 이미지를 벗고 자연인의 모습과 아재같은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팝업상륙작전'은 7월 6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하며 팝업스토어는 7월 중 더 현대 서울에서 오픈된다.

다음은 하석진이 직접 전한 일문일답이다.

- 첫 촬영지는 어디였나? 그곳을 선택한 이유는?

첫 촬영지는 도쿄였다. 일단 접근성 면에서 좋았기 때문이다. 거리적으로 우리나라와 가깝고 맛도 비교적 비슷하다. 개인적으로 내 개인 채널이나 그동안 출연한 각종 예능에서 기호를 자주 어필했던 일본 면 요리를 만나볼 수 있는 곳이기에 선택했다.

- 팝업메뉴로 어떤 음식을 들여오고 싶나?

한국에서도 이미 세계 각국의 요리들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대표 메뉴들이 대부분이다. 그 나라의 '정수'가 담긴 메뉴들은 현지에서만 체험 가능하다. 내가 현지를 돌아다니며 먹어봤던 한국에 아직 들어오지 않은 종류의 라멘이나 스트릿푸드류 등을 갖고 오고 싶다.

- 현지에서 음식점을 고를 때 가장 눈여겨본 부분은?

무조건 '맛'이다. 그다음 맛이 있다 하더라도 그 맛을 한국에서 볼 수 없어야 하고 또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에 맞을까'를 고민했다. 더 깊이 들어가 그 메뉴의 팝업 적합성을 따졌다. 포장의 용이성이라거나 회전율도 고려했다.

- 일반 여행 프로그램과 다른 점은? 현지에서 힘들었던 일은?

일반 여행프로그램은 '내가 가서 현지의 뭔가를 느끼고 경험한다'가 전부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은 거기서 그치지 않고 내가 느낀 경험의 일부를 국내로 갖고 와서 시청자에게 내 경험을 공유시켜주는 부분이 차별점이다.

힘든 건 아무래도 시간이다. 단순히 맛만 보는 거라면 편하게 먹고 오면 되는데 우리는 사장님과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 보니 일반 손님들과 겹치지 않는 시간을 활용해야만 했다. 그리고 그 시간 동안 사장이나 점주를 설득해야 했기에 현지의 상황에 맞춰야 했던 게 어려웠다.

- 함께 촬영한 멤버들과 '케미'는 어땠나?

여행 유튜버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곽준빈, 인기 최전선을 달리는 한류 아이돌 아스트로 MJ. 사실 뭐 하나 비슷한 부분 없어 보이는데 '케미'가 정말 좋았다. 각각의 다른 성격들이 마치 윤활유처럼 녹여져서 오히려 서로의 빈 공간들을 메꿔주는 느낌이었다.

- 팝업을 임하는 자세와 각오 그리고 성공 가능성은 어떻게 보나?

요즘엔 워낙 팝업이 대세다. 팝업으로 브랜딩을 하고 신상품 론칭까지 진행될 정돈데 가장 팝업이 활성화된 공간에서 내가 이벤트의 일원이 된다는 게 매우 설렌다. 마침 7월이다 보니 더운 나리를 피해 실내로 오는 손님들이 많을 것 같아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어렵사리 들여온 메뉴들이 많이 사랑받기를 바란다.

- 프로그램의 기대 포인트.

기존의 여행 프로그램과 다르게 간접 체험이 아닌 직접 체험까지 가능하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단순히 눈과 귀로 즐기는 것뿐만 아니라 (시간만 내주신다면) 코와 입과 위장으로 우리의 경험을 공유해 드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궁금하면 여의도로 놀러 와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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