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부터 전현무까지…파리올림픽 KBS 중계진 라인업 공개


김준호·기보배 등도 해설위원 합류

골프 스타 박세리(왼쪽에서 세 번째) 등이 KBS의 제33회 파리올림픽 중계를 맡는다. /KBS, 마리끌레르

[더팩트 | 공미나 기자] 박세리 전현무 조우종 등이 KBS에서 제33회 파리올림픽을 중계한다.

KBS는 20일 제33회 파리올림픽 중계진을 공개했다. 박세리를 비롯해 전현무 조우종 등 화려한 해설위원과 캐스터 조합이 올림픽 중계에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먼저 '한국 골프의 전설' 박세리는 골프 해설위원으로 나선다. 박세리는 한국 여자 골프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 수많은 '박세리 키즈'를 탄생시켰다. 또 그들과 함께 감독으로 직접 나선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는 박인비의 금메달을 이끌었다. KBS는 "다수의 예능에서 입증한 박세리만의 유머 감각과 다년간 다져진 안정적인 해설 경험은 KBS의 맛깔나는 중계에 파워를 더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 항저우아시안게임과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어펜져스(펜싱 어벤져스)'로 굳건한 세계 1등을 지킨 前 남자 사브르 대표팀의 김준호와 김정환도 해설위원으로 합류한다.

'신궁'이라 불리며 2012 런던올림픽,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등 수많은 세계 경기에서 압도적인 저력을 보여줬던 前 양궁 국가대표선수 기보배도 KBS 해설위원으로 출격한다. 한국 유도선수 최초로 그랜드슬램(세계선수권, 올림픽,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달성했던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도 해설위원으로 합류한다. 이원희는 지난 2012 런던올림픽에서 KBS와 호흡을 맞췄다.

여기에 KBS 베테랑 캐스터 최승돈(펜싱) 이재후(양궁) 조우종(골프) 남현종(배드민턴) 김진웅(탁구) 김종현(태권도) 이동근(수영) 이호근(유도)과 파리 현지에서 역도 캐스터로 스페셜 데뷔하는 전현무 등이 호흡을 맞춘다.

이와 더불어 앞서 KBS는 모델 송해나와 이현이는 현장 중계 메인 MC로 파격 발탁됐다. 이들은 파리의 주요 명소를 다니며 생방송을 진행하고 화제의 선수들과도 직접 만나 인터뷰할 예정이다.

오는 7월 개최되는 제33회 파리올림픽에는 전 세계 206개국이 참가하며, 32개 종목에서 329개 경기가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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