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 시험관 시술 근황 고백 "난임 아니지만 나이 고려"


"첫 번째 시도 실패…7kg 일부러 찌워"

배우 손담비가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이규혁과 시험관 시술을 통해 임신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손담비 유튜브 채널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시험관 시술을 시작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손담비는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갑자기 살이 7㎏ 찐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해당 영상에서 "얼굴이 엄청 부었다. 아침 8시 반이다. 일어나야 한다"고 말하면서 기상 직후의 모습을 공개했다.

손담비는 "시험관을 시작했다"며 "시험관을 시작하고 첫 번째는 실패했다"고 고백했다. 벌써 두 번째 시도였다. 손담비는 "지금 두 번째를 다시 시작했고 주사를 맞고 있다. 오늘이 주사를 맞은 지 4일째다. 오빠(이규혁)가 주사를 다 제조했는데 오늘은 없어서 내가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손담비는 "사실 시험관이 첫 번째에 되면 좋겠지만 안 됐을 때 그렇게 좌절하거나 하진 않았다"면서도 "나도 나이가 워낙 있어서 기대는 안 했지만 그래도 속상하긴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남편이랑 나랑 또 간절히 원하면 언젠가는 생기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 처음에 실패했을 때 울먹거리긴 했다. 이제 두 번째 했는데 하면서 많은 걸 느꼈다"고 말했다.

시험관 시술을 선택한 이유도 공개했다. 손담비는 "난임은 아니었는데 나와 오빠의 나이를 고려해 시험관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손담비는 "7㎏ 넘게 살이 쪘는데 사실 시험관 때문이었다"며 "첫 번째 시도 때 너무 말라서 의사 선생님이 살을 좀 찌워오라고 하시더라. 지금이 인생 역대급 몸무게"라고 말했다. 이어 "시험관 하면 호르몬제다 보니 뱃살이 많이 찌고 붓는다. 사실 어쩔 수 없다. 할 때만큼은 거울 보지 말라"고 조언을 덧붙이기도 했다.

손담비는 2007년 싱글 앨범을 발매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미쳤어' '토요일 밤에' '퀸' 등의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배우로서도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2022년에는 5세 연상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이규혁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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