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강일홍 기자] 임영웅이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가수'로 등극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3월 22일부터 4월 5일까지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777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가수를 물은 결과(이하 자유응답) 임영웅이 10.3%로 가장 높았다.
가수 2위는 9.0%를 얻은 아이유였다. 배우 중에서는 김수현(드라마), 최민식(영화)으로 나타났다.
임영웅은 여성·중장년층에서의 지지가 두터웠고, 아이유는 남성·10~30대에서 높았다. 뒤를 이어방탄소년단(4.9%), 나훈아(4.0%), 뉴진스(3.5%), 장윤정(3.4%), 진성(2.7%), 영탁, 송가인(각 2.4%), 블랙핑크(2.2%)가 차례로 10위까지 순위를 지켰다.
2016년 데뷔한 임영웅은 2020년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 우승 이후 공연, 방송, 광고 등에서 가장 각광받는 스타로 자리 잡았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탤런트에는 '눈물의 여왕'으로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은 김수현이 6.4%의 지지를 받으며 1위에 올랐다. 남궁민, 김지원(각 2.9%), 차은우, 김남주(각 2.7%), 최수종(2.5%), 송중기(2.3%), 최불암(2.2%), 고두심(2.0%), 김고은(1.8%) 순서로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또 한국인이 좋아하는 영화배우는 천만영화 '파묘'에 출연한 최민식(8.1%)이었다. 뒤를 이어 마동석(7.1%), 송강호(7.0%), 이병헌(4.7%), 정우성(4.2%), 이정재, 황정민(각 3.7%), 김혜수, 김고은(각 3.4%), 손석구(3.1%)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예능 방송인·코미디언은 유재석(35%)으로 나타났다. 이어 신동엽(8%), 강호동'(7%), 박나래(4.3%), 이경규(4.1%), 장도연(3.1%), 이수근(3.0%), 탁재훈, 전현무(이상 2.3%), 김준호(2.2%)까지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예능 방송인·코미디언은 유재석이 꼽혔다. 유재석은 2014년, 2019년에 이어 세 번째로 1위에 올랐다. 유재석을 비롯해 신동엽·강호동·이경규는 지난 20년간 네 차례 조사 모두 10위 안에 들었고, 장도연과 탁재훈이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