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아주는 여자' 엄태구·한선화, 오해 풀고 훈훈 기류 형성


엄태구, 우유 맞는 한선화 보호

13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 2회에는 한선화(왼쪽)와 엄태구가 서로의 방패막이 되는 장면이 담겼다. /JTBC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배우 엄태구와 한선화가 서로의 방패가 됐다.

13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극본 나경, 연출 김영환 김우현) 2회에는 서지환(엄태구 분)과 고은하(한선화 분)가 사람들의 비난 속 서로를 지켜주는 장면이 담겼다. 그간의 오해를 풀고 함께 힘든 일을 헤쳐나가며 훈훈한 기류를 형성했다.

앞서 고은하에게 맞아 갈비뼈가 부러진 서지환은 병원 신세를 졌다. 그는 키즈 크리에이터 고은하의 새로운 면을 보고 호감이 생겼고 관련 콘텐츠를 정주행 하느라 밤을 지새웠다.

그러나 조회 수에 눈이 먼 고은하의 소속사 마 대표(연제욱 분)가 서지환이 운영하는 목마른 사슴의 직원들을 악당으로 만들어 영상을 제작했다. 그리고 마 대표는 서지환에게 "고은하가 조회 수를 위해 이렇게 만들었다"고 거짓말 쳤다.

실망감에 휩싸인 서지환은 고은하에게 뾰족한 말만 늘어놓았다. 상처받은 고은하는 영상을 지우려 했지만 아무런 조치를 할 수 없자 익명으로 원본 영상을 풀며 목마른 사슴 변호에 나섰다.

서지환은 사람들의 비난을 받는 고은하를 향해 잠깐 눈 감고 열만 세십시오라고 말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JTBC 방송화면 캡처

고은하가 영상을 올린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서지환은 그를 오해한 것에 죄책감에 휩싸였다. 때마침 봉사활동 차 고은하가 병원을 찾아왔고 서지환은 먼저 다가가 "오해해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고은하도 서지환 병실 앞에 마음을 담은 사과 편지를 남겼다.

그런가 하면 서지환은 고은하의 든든한 방패막이 됐다. 키즈 푸드 페스티벌에서 고은하가 홍보했던 우유에 문제가 생기자 고은하는 비난의 대상이 됐다. 사람들은 고은하에게 우유를 던지며 막말을 쏟아냈다.

이때 서지환이 나타나 고은하 앞을 막아섰다. 이어 자신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고은하를 향해 "잠깐 눈 감고 열만 세십시오"라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놀아주는 여자'는 어두운 과거를 청산한 큰 형님 서지환과 아이들과 놀아주는 언니 고은하의 반전 충만 로맨스 드라마다. 매주 수, 목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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