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남' 황보라 "난임 극복 후 맞이한 아들…천사 같아"


2022년 결혼 후 지난달 23일 아들 출산

배우 황보라(왼쪽)가 지난 5월 23일 아들을 품에 안았다. /더팩트 DB, 인스타그램 캡처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황보라가 엄마가 된 소감을 전했다.

황보라는 11일 자신의 SNS에 "5월 23일 저희 부부에게 천사 같은 아기 오덕이가 태어났다. 너무 행복하다"라고 밝히며 아이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일 년이라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았던 42살, 적당히 철이 들 즈음 난임을 극복하고 태초부터 하나님께서 예비해 두신 오덕이를 맞이한 순간을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지금도 울컥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요즘 아프리카 속담인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말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노산이라 매 순간 걱정하고 두려워했던 저에게 친정엄마처럼 돌보아 주신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도 자식을 낳아보니 이제야 부모님께서 얼마나 사랑으로 귀하게 길렀는지 조금은 알 것 같다. 앞으로도 배우이기 전에 한 아이의 엄마로서 주위 사람들의 따뜻한 배려와 감사에 보답하며 살겠다"고 전했다.

2003년 SBS 공채 탤런트 10기로 데뷔한 황보라는 드라마 '배가본드' '일타 스캔들' 등에 출연해 시청자들과 만났다. 지난 2022년 배우 김용건의 아들이자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 김영훈 대표와 10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황보라는 지난해 11월 19일 자신의 SNS에 "결혼한 지 딱 1년이 됐는데 저희 부부에게 하나님께서 아기 천사를 주셨다"고 임신 소식을 알린 바 있다. 난임을 극복하고 임신에 성공해 팬들의 많은 응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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