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한채영 "욕망+독기 가득한 인물 표현"


엔터테인먼트 대표로 변신…17일 첫 방송

배우 한채영이 KBS2 새 일일드라마 스캔들에서 제작사 정인 엔터테인먼트의 대표 문정인으로 분한다. /KBS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배우 한채영이 야망 가득한 엔터테인먼트 대표로 변신한다.

5일 KBS2 새 일일드라마 '스캔들'(극본 황순영, 연출 최지영) 제작진은 한채영이 직접 밝힌 작품 선택 이유를 전했다. 한채영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욕망과 독기, 순수한 사랑"이라고 표현하는가 하면 작품을 "보면 볼수록 다음 스토리가 궁금해진다"고 설명했다.

'스캔들'은 세상을 가지고 싶었던 여자와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건 또 한 명의 여자가 벌이는 미스터리 격정 멜로극이다.

극 중 한채영은 제작사 정인 엔터테인먼트의 대표 문정인으로 분한다. 과거 백설아(한보름 분)의 아버지와 결혼한 그는 남편의 전 재산을 가로챈 뒤 자신의 꿈이었던 드라마 제작사를 설립하며 새 삶을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의 첫사랑을 닮은 배우 지망생 서진호(최웅 분)와 그의 연인이자 전 남편의 딸이었던 설아를 마주하게 되면서 인생 최대의 고비를 맞는다.

한채영은 작품을 선택한 이유로 "문정인이라는 인물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전개와 사랑만을 원했던 정인이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야망 가득한 팜므파탈 캐릭터로 변해가는 스토리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며 "보면 볼수록 다음 스토리가 궁금해졌다"고 말했다.

문정인 캐릭터에 대해선 "의상과 액세서리 등 화려한 스타일링에 신경을 많이 썼다"며 "포커페이스에 능한 정인이 내뱉는 말과 속내가 다를 때가 있다. 그때 내가 가진 눈빛으로 감정을 표현했고 눈빛만으로 숨겨진 감정을 표현하다 보니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문정인을 '욕망과 독기' '순수한 사랑'이라고 정의하며 "정인은 최고가 되고 싶은 욕망과 갖고 싶은 것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손에 넣어야 하는 독기 가득한 모습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또 "흥미진진한 전개 속에서 순수한 사랑을 마주하게 되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한채영은 "'스캔들'은 다채로운 매력이 돋보이는 드라마다. 정인과 설아를 통해 많은 인물이 서로 얽히게 된다"며 "예측할 수 없는 인물 관계와 몰입감 넘치는 전개, 다양한 스토리가 극을 더 풍성하게 만든다"고 본 방송에 기대감을 높였다.

'스캔들'은 오는 17일 저녁 7시 50분에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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