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식, 음산협 제8대 회장 당선…6월25일 정식 취임


지난 5월25일 2024년 정기 대의원총회서 선출
"구호로만 그치지 않는 구체적 실천 방안 마련"

오는 25일 정식 취임을 앞둔 한국음반산업협회 최경식 신임 회장은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사랑과 평화 세션 등 레코딩 뮤지션이자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와 모래시계 등 방송 및 드라마 OST를 다수 히트시킨 방송음악인 겸 음반 제작자다. /한국음반산업협회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최경식 사단법인 한국음반산업협회(이하 음산협)이 오는 25일 정식 취임하고 새로운 사령탑으로서 향후 4년간 조직을 이끈다.

최경식 회장은 지난달 25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서울에서 열린 2024년 정기 대의원총회서 제8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최 신임 회장은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사랑과 평화' 세션 등 레코딩 뮤지션이자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와 '모래시계' 등 방송 및 드라마 OST를 다수 히트시킨 방송음악인 겸 음반 제작자다.

국내 주요 음악신탁관리단체 중 한곳을 이끌게 된 최경식 신임 회장으로부터 음산협 현안과 함께 당선 소감 및 포부를 들어봤다.

사단법인 한국음반산업협회 최경식 신임 회장은 지난달 25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서울에서 열린 2024년 정기 대의원총회서 제8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한국음반산업협회

<다음은 최경식 회장이 밝힌 음산협 주요 현안과 포부>

-선거가 끝난지 한달 가량 되가는데 업무를 챙긴다고 들었다.

업무를 챙긴다기 보다는 3주후 정식 취임전까지 업무 파악을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새로운 집행부 중심으로 인수위를 꾸리고 앞으로 해야할 주요 현안들을 풀어갈 계획입니다.

최경식 차기 회장의 당선과 함께 시성웅, 임두빈, 이영웅, 김광, 서판석 씨가 선출직 이사로, 한용진 씨가 감사로 선출됐다. 분배액 상위 순위 당연직 이사로는 ㈜뮤직카우에셋(대표이사 서대경), ㈜올에이미디어(대표이사 이광용), ㈜팬엔터테인먼트(대표이사 박영석, 예명 박동아)가 합류하여 신임 이사회를 구성한다.

-음산협의 시급한 현안들은 어떤 건가? 풀어갈 숙제가 많다고 들었다.

일일이 꼽자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제가 후보 당시 공약집으로 낸 리스트에도 100가지에 달합니다. 다 꼽을 수는 없고, 몇가지만 말씀 드리면 우선, '불법음원단속' '방송사 불공정 음원사업' '방송보상금' 등이 핵심입니다.

-방송보상금이 연제협으로 이관된 뒤 음산협 역할이 이전에 비해 축소됐다는 평가가 있다.

그 부분이 사실 가장 아킬레스 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전 집행부 시절 소송 등 내부적으로 복잡한 일들이 많이 생기면서 신뢰를 잃은 측면이 없지 않습니다. 협회 본연의 역할을 되찾기 위해 이제부터라도 차근 차근 신뢰를 쌓고 조직을 추스르는게 급선무입니다.

-다짐이나 구호로만 그치지 않는 구체적 실천방안은 있나.

-맞습니다. 한번에 모든 걸 다 해낼 수 있는게 아닙니다만 일단 저에게 주어진 소임은 협회의 대내외 투명성, 공정성, 신뢰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그 실천방안 첫번째는 앞으로 음산협 이사회는 모든 회원들이 지켜볼 수 있게 실시간 중계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내부 주요 결정사항에 그 어떤 잡음도 있을 수 없습니다.

최 신임회장은 무엇보다 정보 공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재정 상황, 회의록, 프로젝트 진행 상황 등을 포함한 모든 중요한 결정과 활동에 대한 정보를 회원들과 공유한다는 점에 방점을 찍었다. 이는 회원들이 협회의 활동에 대한 이해를 깊이 있게 하고,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는 의도다.

한국음반산업협회는 등록된 회원만 6500명에 이를 만큼 비교적 큰 조직이다. 최 회장은 이 밖에도 정보공개의 중요성과 함께 회원들의 참여와 피드백 제공의 장려, 그리고 윤리적 행동 규범 등을 위한 회원 교육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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