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김창완 "라디오 DJ 23년 만에 하차 섭섭했다"


눈물 보인 영상 화제…"수많은 아침 선물 받아"

가수 겸 배우 김창완(위)이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23년 동안 진행한 라디오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에서 하차한 소감을 밝힌다. /MBC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가수 겸 배우 김창완이 23년간 진행한 라디오 DJ에서 하차한 소감을 밝힌다.

김창완은 5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 출연해 라디오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에서 23년 만에 하차한 소감으로 "섭섭했다"고 밝힌다. 또 화제가 된 마지막 방송의 눈물 영상에 대해 이야기한다.

2000년부터 시작한 SBS 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는 매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방송한 라디오 프로그램이다. 김창완은 방송 시작부터 올해 3월 17일까지 23년 동안 DJ로 활동했다.

이날 '라스'에 처음 출연하는 김창완은 "'라스'가 무슨 프로그램인지도 몰랐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김구라는 "'라스' 방송한 지 17년이나 됐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하고 김창완은 "평소 TV를 보지 않아 몰랐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

이어 MC들이 "라디오 마지막 방송에서 눈물을 보이는 영상이 화제가 됐다"고 말하자 "처음엔 조금 섭섭했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김창완은 라디오 DJ를 하며 직접 오프닝을 쓴 이유와 함께 "돌아보니 수많은 아침을 내가 선물로 받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청취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데뷔 47년 차이자 그룹 산울림의 보컬인 김창완은 지난해 출연한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로 MZ 아이콘으로 급부상했다고 전한다. 그는 "유독 그날 10대와 20대 관객이 많았는데 그 뒤로 10대와 20대가 콘서트를 많이 찾는다"며 "MZ 팬들로부터 선물을 받아 아이돌 기분까지 간접 체험 중"이라고 말한다.

아울러 김창완은 '김창완 키즈'를 자처하는 장기하와 잔나비 최정훈에게 존경심을 느낀 일화와 아이유와 컬래버레이션한 앨범 '너의 의미' 탄생 비하인드를 전할 예정이다.

김창완의 라디오 하차 소감이 담긴 '라디오스타'는 5일 밤 10시 30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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