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용 식탁' 정가은 "재혼 생각 있어…주변도 보는 중"


딸 성본 바꿔…"아빠는 죗값 치러야 해"

방송인 정가은이 3일 채널A 예능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 출연해 이젠 나를 진심으로 사랑해줄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재혼 생각이 있음을 밝혔다. /채널A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방송인 정가은이 재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정가은은 3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이하 '4인용 식탁')에 출연해 새로운 인연을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정가은은 현재 재혼을 생각하고 있으며 딸 아빠의 존재에 대해 물었다는 이야기를 가감 없이 털어놓았다.

현재 사업과 방송활동을 함께 하고 있는 정가은은 "그러면 안 되는데 애한테 자꾸 돈 얘기를 하게 되더라. 어느 날 '딸이 60만 원 있으면 우리 가족이 며칠 먹고 살 수 있냐'고 물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딸 성본을 바꿨다고 밝혔다. 정가은은 "이름 바꾸는 건 쉬운데 성을 바꾸는 건 힘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딸이 2년 전에 '아빠는 왜 나한테 전화를 안 하냐'고 물었다"며 "언젠가 이런 질문이 올 거라 생각해 대비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아빠가 널 보고 싶어 하지만 엄마도 아빠 전화번호를 모른다. 아빠가 엄마한테도 다른 사람한테도 거짓말을 했다"며 "그 죗값을 치러야 한다. 그래도 아빠는 널 보고 싶어 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정가은은 "딸이 그날 많이 울더라"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안선영은 "이제 본인 가슴을 설레게 할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이에 정가은은 "만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깜짝 고백했다.

그는 "1년 전까지 내 인생에 재혼은 없다고 생각했지만 이젠 나를 진심으로 사랑해 줄 사람을 만나고 싶고 딸에게 좋은 아빠가 되어줄 수 있는 사람을 만들어주고 싶다"며 "주변을 보고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정가은은 2016년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해 같은 해 7월 딸을 품에 안았지만 결혼 2년 만에 이혼했다. 당시 정가은은 "딸을 재우고 나면 혼자 울고, 혼자 다짐하고 수십 번씩 파이팅 했다가 또 무너진다. 그런데 워낙 긍정적인 사람이라 이정도면 잘 버티고 있는 것 같다"고 심경을 전한 바 있다.

현재 정가은은 홀로 아이를 키우고 있으며 각종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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