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정병근 기자] 어도어 대표 자리를 지켰지만 측근을 잃은 민희진이 기자회견을 한다.
민희진 대표 측 관계자는 31일 "민희진 대표의 두 번째 기자회견이 오늘 오후 서울 모처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첫 기자회견에 이어 약 5주 만으로 어도어 대표직을 유임하게 된 민희진의 입장에 많은 관심이 모인다.
앞서 전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현재까지 제출된 주장과 자료만으로는 하이브가 주장하는 해임사유나 사임사유가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며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열린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서 민 대표는 유임이 확정됐다.
그러나 민 대표 측 인사라고 알려진 어도어 사내이사 2명이 해임되고 대신 하이브 추천 인사 3명이 새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이런 가운데 민 대표가 곧바로 기자회견을 한다고 밝혀 어떤 말을 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그는 지난달 첫 기자회견에서 하이브와 관련한 거침없는 폭로로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했던 바 있다. 두 번째 기자회견에선 임시주총 관련해 입장을 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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