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아주는 여자' 엄태구 "할 수 있는 하트 다 했다"


하트장인으로 변신…6월 12일 첫 방송

배우 엄태구가 JTBC 새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에서 어두운 과거를 청산하고 하트 장인이 된 서지환을 연기한다. /베이스스토리, 아이오케이, SLL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배우 엄태구가 무서운 큰형님에서 하트 장인으로 변신한다.

JTBC 새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극본 나경, 연출 김영환·김우현) 제작진은 엄태구의 스틸컷과 직접 밝힌 출연 계기를 공개했다. 사진 속 엄태구는 검정색 코트와 선글라스를 장착한 채 묵직한 포스를 풍기고 있지만 작품에선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한다.

'놀아주는 여자'는 어두운 과거를 청산한 큰 형님 서지환(엄태구 분)과 아이들과 놀아주는 미니 언니 고은하(한선화 분)의 반전 충만 로맨스 드라마다.

엄태구는 그동안 일본 순사, 군인 등 강렬한 캐릭터로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그러나 앞서 공개된 '놀아주는 여자' 티저와 포스터에서 분홍색 아이템을 장착하고 애교 있는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됐다.

엄태구는 "다소 어두운 작품이나 캐릭터를 많이 맡았던 터라 자연스럽게 밝은 작품으로도 시청자들을 만나고 싶었다. 그런던 차에 '놀아주는 여자'를 만났고 매우 밝고 귀여운 작품이라 '도전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서지환은 온통 새까만 색으로 자신을 감추고 다니지만 속마음은 누구보다 순수한 인물이다. 이에 엄태구는 "이런 면면을 모두 표현하고자 고민했다. 서지환이 고은하를 만날 때와 일할 때 모습이 극과 극으로 달라 그 부분을 신경썼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연기하며 제가 할 수 있는 하트는 다 해본 것 같다. 이런 애교 가득한 모습이 서지환의 반전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해 열심히 했고 분위기에 취해 민망함도 잊었다"고 전했다.

또 엄태구는 서지환을 설명하는 키워드로 "서툴다 올곧다 스며들다"를 꼽으며 "일에 몰두하고 회사 식구들을 돌보느라 연애를 못해봤기에 서툰 모습들이 보인다. 평소에는 완벽함을 추구하지만 연애에 있어 서툰 부분들이 또 하나의 매력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과거를 청산한 뒤 다시 그때의 상태로 돌아가지 않기 위해 항상 스스로에게 엄격하게 대한다. 매번 긴장을 하고 살다 고은하를 만나 사랑이라는 감정을 알게 되고 스며드는 모습을 지켜봐주시면 좋겠다"고 바랐다.

'놀아주는 여자'는 6월 12일 저녁 8시 50분에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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