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랜드' 박보검, 듀엣송 작사…수지와 달달함 UP


박보검, 직접 작사 참여…6월 5일 개봉

배우 박보검(왼쪽)과 수지가 영화 원더랜드에서 듀엣송을 부른다.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배우 박보검이 수지와 부른 듀엣송 작사에 직접 참여했다.

29일 배급사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가 영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 속 수지와 박보검이 함께한 듀엣송 본편 클립과 비하인드를 공개한 가운데 박보검이 직접 작사에 참여했다 알려져 화제를 모은다. 박보검은 곡명을 직접 짓는 등 남다른 애정을 보이며 수지와의 달달함을 배가시켰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수지는 의식불명에 빠진 남자친구를 AI로 복원한 정인 역을, 박보검은 기적처럼 의식을 되찾고 일상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태주 역을 맡는다.

수지와 박보검의 듀엣은 김태용 감독이 현실에서 함께 할 수 없는 정인과 태주가 상상 속에서나마 교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던 중 당시 음악감독이었던 고 방준석 감독과 논의 끝에 탄생했다고 한다. 방 감독이 "노래를 부르면 어떨까"라고 제안했고 배우들이 흔쾌히 응했다는 후문이다.

'원더랜드' 서비스처럼 우리에게 친근하고 익숙하지만 동시에 낯설고 신선한 곡을 고민하던 끝에 방 감독은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를 토대로 편곡을 진행했다. 작사엔 김 감독, 방 감독 그리고 박보검이 함께했다.

박보검은 태주의 심경을 가사에 반영했을 뿐만 아니라 'WISH : Wonderland is here(위시 : 원더랜드 이즈 히어)'라는 곡명까지 직접 지으며 열정을 드러냈다. 아울러 수지와 박보검은 각각 정안과 태주에 몰입해 섬세한 감수성으로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전언이다.

박보검은 "'원더랜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감정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듀엣송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고 수지는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다. 촬영 직전까지 박보검과 입을 맞춰 연습을 했던 게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밝혔다.

'원더랜드'는 6월 5일 전국 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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