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만 나면,' 차태현, 자녀 고민 토로…"무슨 생각일까"


"친구들과 있을 땐 다른 아이더라"

배우 차태현이 SBS 예능프로그램 틈만 나면,에 출연해 고등학생인 아들에 고민이 있다고 고백했다. /SBS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배우 차태현이 아들에 대한 고민이 있다고 털어놨다.

차태현은 2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틈만 나면,'에 '틈 게스트'로 출연해 자녀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내년에 고3인 아들의 생각은 뭘까"라며 궁금증을 내비쳤다.

이날 차태현은 MC인 유재석 유연석보다 먼저 도착했다. 본격적인 녹화 시작 전, 차태현은 이촌의 한 공원에서 중고등학생들을 만나 프로그램을 홍보하며 친근감을 발산했다. 그는 "여기서 신혼 생활을 시작했다. 아이 세명도 다 여기서 키웠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래도 고등학생들 이렇게 친구끼리는 밝다"며 "우리 큰 애가 고등학교 2학년인 집에서 아무 말도 안 해서 '잘 크고 있는 건가?'하고 보면 친구들과 있을 땐 다른 아이더라. 집에선 아무 말도 안 하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후 유재석과 유연석이 등장했고 세 사람은 10대 학생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차태현은 "학생들이 '틈만 나면,'을 전혀 모르더라"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요즘 10대들이 TV를 잘 안 본다. 하이틴들한텐 우리가 연예인이 아니기에 젊은 분들이 보려면 그들이 관심 있는 콘텐츠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차태현은 "형(유재석) 아이도 형 거 안 보고 우리 아이도 내 거 안 봐"라며 "우리 막둥이는 게임 유튜브를 본다. 팝업을 가야 한다고 하는데 그분이 오는 날 가야 하는데 내가 어떻게 예약하나"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유재석이 차태현의 근황을 묻자 "뭐 별거 없다"고 답했다. 이에 유재석은 "태현이야말로 늘 고민없어 보이는 애다. 그런데 고민 많다"며 "수찬이(아들)가 내년에 고3"이라고 말해 진실된 답변을 유도했다.

차태현은 최대 고민으로 "아들이 내년에 고3이다. 아들의 생각은 뭘까"라며 "일단 대화가 많진 않다. 사실 언급 자체가 지금…"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여기에 유연석이 "아들의 고민을 아냐"고 묻자 차태현은 "그건 모른다. 그냥 너무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해 아빠로서 애정을 드러냈다.

'틈만 나면,'은 일상 속 마주하는 잠깐의 틈새 시간 사이에 행운을 선물하는 틈새 공략 로드 버라이어티로 매주 화요일 밤 10시 20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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