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이종석이 강동원과 연기 호흡을 맞춘다.
이종석은 영화 '설계자'(감독 이요섭)에서 영일(강동원 분)의 오랜 동료 짝눈 역으로 특별출연해 관객들과 만난다. 작품은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짝눈은 영일과 마찬가지로 서류상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무적자를 의미하는 깡통으로 불리며 영일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는 인물이다. 이를 연기하는 이종석은 냉철한 완벽주의자인 영일과 상반된 부드러운 매력의 짝눈을 완성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그동안 이종석은 '2022년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드라마 '빅마우스'를 비롯해 '로맨스는 별책부록' '당신이 잠든 사이에', 영화 '관상' '데시벨'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이 가운데 '설계자'에서 짝눈으로 분한 그가 강동원과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기대감을 높인다.
메가폰을 잡은 이요섭 감독은 "강동원이 흑이라면 백 같은 존재를 찾고 싶었고 이종석이 가장 적합했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히며 "두 배우의 극명한 차이가 프레임에 담길 때의 특별함을 스크린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설계자'는 오는 29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