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 영혼에 새긴 김혜윤…시청률 5% 돌파 


5.3%,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모든 기억 되찾은 변우석…해피엔딩 될까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가 모든 기억을 되찾은 변우석의 모습으로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tvN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마침내 변우석이 살아온 모든 시간 속 김혜윤에 대한 기억을 되찾았다.

27일 방송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 연출 윤종호) 15화는 임솔(김혜윤 분)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류선재(변우석 분)와 그런 류선재를 밀어내는 임솔의 절절한 로맨스가 그려졌다. 최종회를 1회 앞둔 '선재 업고 튀어'는 시청률 5.3%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이날 류선재는 관람차 안에서 쓰러진 임솔을 집으로 데려가 간호했다. 임솔은 잠결에 류선재의 손을 잡은 채 "선재야"라며 그의 이름을 애타게 불렀다. 이에 류선재는 자신도 모르게 임솔을 안쓰러워하며 절로 향하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류선재는 임솔을 만난 이후부터 익숙한 기시감을 느꼈다. 임솔에게 삼계탕을 건네면서 "후후 불어 먹어"라고 말하거나 임솔의 집을 나서던 중 과거의 현관 키스 장면이 짧게 떠오르는 등 임솔을 볼 때마다 오래 전 본 영화의 한 장면처럼 떠오르는 기억에 혼란스러워했다.

하지만 류선재가 다가올수록 임솔은 그를 점점 밀어냈다. 또다시 같은 운명이 반복될까 봐 두려워 류선재를 멀리하는 임솔이었다. 결국 그는 류선재에게 "사랑하는 사람 있어요. 그 사람을 너무 많이 사랑해서 류선재 씨는 안 돼요. 그러니까 제발 부탁인데 더 이상 다가오지 말아 주세요"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하지만 류선재와 임솔은 운명이라는 인연의 고리로 더 깊이 얽혔다. 류선재는 우연히 귓가에 환청처럼 스치는 '소나기' 멜로디에 깜짝 놀랐고 이를 작업해서 영화 제작사 대표에게 보냈다. 임솔은 류선재의 '소나기'를 다시 듣게 됐다. 이와 함께 할머니(성병숙 분)의 "살면서 보고 듣고 느끼는 수만 가지 기억들은 다 내 영혼에 스미는 거야. 그래서 머리로는 잊어도 영혼은 잊지 않고 다 간직하고 있지"라는 말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할머니의 말처럼 극 말미 류선재는 자신이 살아온 모든 시간의 기억을 되찾았다. 류선재가 임솔의 집에서 갖고 온 태엽 시계를 움직이자 멈춰있던 시간이 흐르면서 그의 기억도 돌아온 것. "정해진 운명이라는 게 있는 걸까? 만약 그렇다면 솔아, 내 운명은 우리가 그 어떤 시간 속에서 만났더라도 널 사랑하게 될 운명이 아니었을까? 솔아 사랑해"라는 류선재의 내레이션 엔딩은 안방극장에 먹먹함을 안겼다.

과연 솔선재 커플이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최종회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선재 업고 튀어' 최종회는 28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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