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시', 5회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긴장감 폭발


시청률 4.1% 기록

ENA 월화드라마 크래시가 예측 불가한 전개로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전율을 안기고 있다. /방송 화면 캡처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크래시'가 예상을 뒤엎는 전개로 시청률 상승세다.

지난 27일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크래시'(극본 오수진, 연출 박준우) 5회에서는 차연호(이민기 분)가 차량 절도 사건과 연쇄 강도 강간 사건의 범인이 동일 인물일 가능성을 제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시청률은 4.1%(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5회 연속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교통 범죄 수사팀은 피해자가 이미 사망한 줄 모르고 신고하지 않은 채 도망친 2차 역과(사람을 바퀴로 밟고 지나감) 차량의 택시 기사를 검거했다. 그는 결혼식을 앞둔 딸의 얼굴이 떠올라 겁을 먹고 달아나는 바람에 결백을 증명할 기회를 스스로 포기했다.

그러나 그가 삭제한 블랙박스 영상을 복원하자 결정적 증거가 발견됐다. 1차 역과 용의자가 사고를 낸 후 2차 역과 차량이 나타날 때까지 차 안에서 지켜보고 있던 것. 게다가 용의차량은 이미 도난 신고가 됐다는 사실까지 밝혀졌다. 이에 팀장 정채만(허성태 분)은 일명 '가위 치기'로 불리는 구형차만 노린 '연쇄 차량 털이'라고 판단해 다른 관활에서 발생한 동일 범행 조사에 착수했다.

그 사이 연식이 오래된 또 다른 차량 도난 신고를 발견했다. 주변 CCTV에서는 용의자가 피우던 담배를 버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에 현장의 담배꽁초를 모두 수거해 DNA 감식을 의뢰했지만 유의미한 소득은 얻지 못했다. 그런데 도난당한 차량 안에 있던 지갑이 돌아왔다는 신고자의 연락이 차연호의 촉을 건드렸다.

이와 동시에 연쇄 강도 강간 사건을 수사 중인 합동수사본부가 이 사건에 관심을 보였다. 단순 차량 절도가 아니라 성범죄 목적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때 차연호가 수사 결과를 보고하던 중 폭탄 발언으로 형사 모두를 경악게 했다. 두 사건이 동일범의 소행일 가능성을 제기한 것이다. 차연호의 주장대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 강도 강간범이 DNA 분석으로 밝혀질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크래시'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ENA에서 방송되며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에서도 동시 공개된다.

subin7134@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