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공미나 기자] '함부로 대해줘' 이유영이 김명수를 찾아온 조인에게서 본능적 위기를 느낀다.
27일 방송되는 KBS2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극본 박유미, 연출 장양호) 5회에서 김홍도(이유영 분)는 신윤복(김명수 분) 앞에 불쑥 나타난 신이복(조인 분)으로 인해 이유 모를 복잡한 감정에 휩싸인다.
앞서 김홍도는 7년 전 웹툰 학원에서 만난 신윤복과 재회 후 묘한 설렘과 가슴 두근거리는 순간들을 맞닥뜨리고 있다. 특히 한없이 초라해질 때마다 담담히 위로를 건네는 신윤복의 따스함은 김홍도로 하여금 고마움을 넘어 어느새 특별한 감정을 움트게 했다. 게다가 김홍도는 성산마을에서 신윤복의 혼사 문제를 몰래 엿들은 후 괜시리 기분이 가라앉기도 하고 신윤복의 작은 배려에 놀라는 등 감정 기복을 겪는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신윤복을 찾아온 묘령의 여인 신이복이 김홍도의 불안한 감정에 제대로 불을 지핀다. 정혼자인지 전 여자친구인지 정체는 알지 못해도 신윤복과 아는 사이라는 사실이 김홍도를 예민하게 만든다.
이날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은 김홍도의 복잡한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동네 편의점에서 우연히 마주친 신이복은 김홍도를 경계심 없이 미소로 대하지만 김홍도는 그러지 못한다. 앞서 신윤복이 "오래전 연을 끊고 떠난 사람에게서 연락을 받았다"며 착잡한 마음을 털어놓았던 만큼 신윤복과 보통 사이가 아닐 것이라는 추측이 더해져 김홍도를 침울하게 만든다.
과연 신이복이란 자는 누구이며 신윤복과 어떤 관계일지, 더불어 점점 신윤복과 관련된 일이라면 반색을 하게 되는 김홍도가 자신의 감정을 자각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함부로 대해줘'는 27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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