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배우 한채영과 한보름이 드라마 종방연에서 치열한 기싸움을 벌인다.
KBS2 새 일일드라마 '스캔들'(극본 황순영, 연출 최지영) 제작진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1차 티저영상을 공개했다. 문정인(한채영 분)과 백설아(한보름 분)은 서로 "이 드라마는 내 거야"라고 외치며 긴장감을 높인다.
'스캔들'은 세상을 가지고 싶었던 여자와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건 또 한 명의 여자가 펼치는 운명의 스캔들을 담은 작품이다. '금이야 옥이야' '국가대표 와이프'의 최지영 감독과 '빨강 구두' '위대한 조강지처' '뻐꾸기 둥지'의 황순영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공개된 영상은 미소를 지으며 차에서 내리는 제작사 대표 문정인(한채영 분)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당당하게 회사 안으로 걸어들어온 그는 자신이 제작한 '포커페이스' 종방연에 참석한다.
흰 드레스를 입은 '포커페이스'의 작가 백설아(한보름 분)는 "이 드라마의 주인은 나예요"라고 말한다. 이에 정인 역시 "내 거야. 내 드라마야"라고 반격한다.
이후 정인은 첫사랑을 닮은 배우 지망생 서진호(최웅 분)를 톱스타로 만들기로 결심한다. 촬영 중인 진호를 바라보고 있는 정인의 눈빛에는 세상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말겠다는 야망이 있다.
그런가 하면 설아는 결혼식 당일 자취를 감춘 남자친구 진호를 찾기 위해 식장을 뛰쳐나간다. 슬픔과 절망에 빠진 설아의 모습은 앞으로 닥쳐올 비극적 운명을 암시한다. 이후 정인이 설아에게 "복수하고 싶니?"라고 도발하는 장면이 이어지고 설아 역시 정인을 싸늘한 시선으로 응시한다.
영상 말미 정인은 누군가로부터 받은 편지를 읽고 당황한 기색을 드러낸다. 그는 "차라리 날 죽여"라고 발악해 미스터리함을 고조시킨다.
'스캔들'은 6월 17일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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