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윤 기자] '범죄도시4'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흥행을 예고했다.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는 22일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가 제26회 상하이국제영화제 '미드나잇 판타지'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범죄도시4'는 2월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이어 또 한번 해외 영화제의 러브콜을 받는 쾌거를 거뒀다.
상하이국제영화제는 1993년 중국에서 최초로 출범한 국제영화제로, 올해 6월 14일부터 23일까지 열흘간 개최된다. 이 가운데 '미드나잇 판타지' 부문은 전 세계 장르영화를 소개하는 섹션으로 해당 영화제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앞서 '곡성'(2016) '곤지암'(2018) 등이 상하이국제영화제의 '미드나잇 판타지' 부문에 공식 초청돼 상영된 바 있다. 특히 한한령 이후 한국영화가 중국에서 소개되기 어려운 상황에서 '범죄도시4'가 이례적으로 상하이국제영화제의 부름을 받으며 중국 관객들도 작품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제26회 상하이국제영화제 '미드나잇 판타지' 부문에 초청된 '범죄도시4'는 영화제 기간 동안 5회 상영될 예정이며 이와 관련된 정보는 상하이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4월 24일 스크린에 걸린 '범죄도시4'는 개봉 22일째 천만 고지를 밟으며 적수 없는 흥행 질주를 펼치고 있다. 작품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와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