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공미나 기자] 가수 이찬원이 '하이엔드 소금쟁이'로 올해 'KBS 연예대상' 대상을 노린다.
이찬원은 2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에서 열린 KBS2 예능 프로그램 '하이엔드 소금쟁이' 제작발표회에서 "올해 제 수상 여부는 전적으로 이 프로그램에 달려있다"며 대상 수상 욕심을 내비쳤다.
'하이엔드 소금쟁이'는 고금리 고물가 시대 전 국민의 소비 능력을 업그레이드시켜 준다는 콘셉트의 소비 생활 솔루션 예능으로 16부작으로 기획됐다.
프로그램에는 경제학을 전공한 이찬원을 비롯해 100억 원대 건물주 양세형과 그의 동생 양세찬, 연예계 숨은 재테크 고수 조현아, '돈쭐남'으로 유명한 머니트레이너 김경필이 함께 한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도 다섯 사람이 함께해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간 이찬원은 '불후의 명곡' '신상출시 편스토랑' '옥탑방의 문제아들' 등 다수의 KBS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이에 힘입어 'KBS 연예대상'에서 2022년 우수상, 2023년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 대상 후보로 거론된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이찬원은 "그런 이야기는 처음 듣는다"며 수줍어하면서도 "재작년에 우수상, 작년에 최우수상을 받았고 이제 대상 하나 남았다"고 은근히 욕심을 드러냈다.
KBS 외에도 다수의 채널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해 온 이찬원은 '하이엔드 소금쟁이'가 유독 특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러 신규 프로그램에 함께 한 적이 있지만 '하이엔드 소금쟁이'는 정말 애정을 갖고 하는 프로그램"이라며 "내일 아침에 시청률을 받을 때 많이 떨릴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그는 음악 프로그램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가수로서도 승승장구하는 상황이다. 그런 그에게 "음악 시상식 대상과 연예대상 대상 중 어떤 걸 고르겠느냐"는 질문을 던지자 "음악적인 건 앞으로도 꾸준히 해나갈 거다. 그래서 '하이엔드 소금쟁이'가 정규 방송으로 편성될 수 있다면 음악 시상식보다 연예대상을 더 노려보겠다"고 답했다.
다른 출연자들은 이찬원의 진행 실력을 칭찬했다. 양세형은 "이찬원이 대본을 받으면 다 외워 오는 것 같다. 흐름을 다 알아서 중간중간 어긋나려 할 때 잘 바로 잡는 느낌이다. 또 어려운 용어도 잘 알아서 MC 중에서 브레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세찬도 "이찬원이 없다면 이 프로그램은 금방 무너진다"고 덧붙였다.
조현아 역시 "이찬원이 진행하는 목소리가 우렁차고 성우 같았다. 전달력도 뛰어나다. 여러 사람의 이야기를 경청한다"고 치켜세웠다.
김경필도 이찬원의 뛰어난 경제 지식을 칭찬했다. 그는 "이찬원이 경제관념이 잘 잡혀 있다. 또 이전에 변호사들과 오래 방송을 해서 아는 게 많다. 내가 설명해야 할 부분도 이찬원이 잘 풀어서 설명해 준다"고 전했다.
이찬원은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를 강조하며 많은 시청을 당부했다. 그는 "'하이엔드 소금쟁이'가 요즘 같은 고물가 고금리 시대에 시청자 모두 부자가 될 수 있도록 든든한 교과서가 되겠다.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제작진이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시청 바란다"고 밝혔다.
'하이엔드 소금쟁이'는 21일 오후 8시 55분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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